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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도로라이딩...

에이쒸원2003.08.05 19:39조회 수 44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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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산속에 들어가서 라이딩을 하다보니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같아서

오늘 큰맘 먹고 모처럼 도로로 나갔습니다.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버스를 제외하곤 차들이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더군요

수지에서 출발, 분당 미금, 성남대로, 잠실, 잠실대교를 지나 중화동, 상계동

방학동, 미아동아버지댁까지.... 두시간십분정도 걸리더군요....

아버지댁에서 물한모금 얻어마시고 다리좀 풀고....다시 출발....

오전엔 그런대로 선선했는데 12시가 넘어가니 정말 덥더군요...

어머니께서 물병에 얼음까지 채워주셨는데 중화동에 와서 마실려고보니 그 많은 얼음이 다 녹았더라구요...

옆에 지나가는 차들은 왜그렇게 뜨거운지...

성남대로 초입부분 문정동에서 라이더 세분발견....

오옷....넘 반갑더군요....

뒷짐받이에 여러가지 물건들을 싣고 제일 눈에 띄는 전국지도....

아~~ 부러버라.... 얼마나 즐거울까?

살짝 옆에가서 물었습니다.

" 잔차여행하시나봐요? "

아~~ 그때 봤습니다.

그분의 발갛게 탄 얼굴...송글송글 맺힌 땀...그리고 그 표정....

정말 행복한 얼굴 그 자체더군요....

몇억짜리 스포츠카를 타고 여행을 한다해도 저런 표정으로 여행할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출근시간이 임박해서 같이 탈 수는 없었지만 회사와서 생각해보니 몇 구간만이라도 같이 탈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멋대루야님도 지금 어디쯤에서 라이딩하고 계실텐데...

잔차로 여행하시는 모든 라이더님들 화이팅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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