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축하드립니다.

lsd2003.08.07 07:59조회 수 238댓글 0

    • 글자 크기


어려운 시절에 인턴이지만 취업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정직원 될때까지 더욱 열심히 하시길 바라며 아래는 직장생활에 참고 되실만한 글 하나 첨부합니다. ^^





***** 지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 대우중공업 김규환 명장, 삼성전자(천안) 강연요지 -


저는 초등학교도 다녀보지 못했고 5대 독자 외아들에 일가 친척하나 없이 열 다섯살에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기술하나 없이 25년전 대우중공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마당쓸고 물 나르며 회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가 훈장 2개, 대통령 표창 4번, 발명특허대상, 장영실상을 5번 받았고, 1992년 초정밀 가공분야 명장으로 추대되었고, 우리나라에서 상을 제일 많이 받고 명장이 되었습니다.



사환에서 명장이 되기까지



제가 대우에 입사해서 현재까지 오는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당시 입사자격이 고졸이상 군필자였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려는데 경비원이 막아 실갱이하다 당시 사장이 우연히 그 광경을 보고 면접을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면접에서 떨어져 가까스로 사환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사환으로 입사한 저는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했습니다.



하루는 당시 사장님이 왜 일찍 오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을 위해 미리 나와 기계 워밍업을 한다고 했더니 다음날 정식 기능기능공으로 승진되었습니다. 2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5시에 출근했고, 다시 사장님이 질문하시기에 똑같이 질문했더니

다음날 반장으로 승진시켜 주었습니다.



제품을 혼을 싣지 않고는 제품을 애기하지 말라.



제가 어떻게 정밀기계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쇠를 가공할 때, 1℃ 변할 때 쇠가 얼마나 변하는지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걸 모르면 일을 제대로 할 수 가 없습니다.

내가 이것을 알려고 국내 모든 자료실을 찾아 봤지만 아무 자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장 바닥에 모포 깔고 2년 6개월간 연구했습니다.

그래서 재질, 모형, 종류, 기종별로 X-bar값을 구해 1℃ 변할 때

얼마나 변하는지 「온도 치수가공조견표」를 만들었습니다.

기술공유를 위해 이것을 산업인력관리공단의「기술시대」란 책에 기고했습니다. 그러나 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세 명의 공무원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 회사에서는 큰 일이 일어난 줄 알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제출했던 자료가 기계가공분야에서는 정말 혁명적인 자료인 걸 알고, 그냥 논문집에 실으면 일본을 비롯한 경쟁국에서 알게 될까봐 노동부장관이 비밀유지를 위해 직접 모셔오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장관을 찾아갔을 때, 장관이 '이것은 일본에서도 모르는 것이오, 발간되면 일본에서 가지고 갈 지 모르는 엄청난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목숨걸고 노력하면 안되는 일 없다.



일은 어떻게 배웠냐?

어느 날 무서운 선배 한 분이 하이타이로 기계를 다 닦으라고 시켰습니다. 모든 기계를 다 뜯고 하이타이로 닦았는데, 기계 2,612개를 다 뜯었습니다.6개월 지나니까 호칭이 '야, 이 새끼야'에서 '김군'으로 바뀌었습니다. 서로 기계 좀 봐 달라고 부탁했다.

실력이 좋으니 제대로 대접하고 함부로 하지 못하더군요.

그러던 어느날 난생 처음 보는 컴퓨터를 뜯고 물로 닦았습니다. 사고를 친 거죠. 그때, 저는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책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집 가훈은 '목숨 걸고 노력하면 안 되는 일 없다' 입니다.

저는 국가기술자격 학과에서 아홉번 낙방, 1급 국가기술자격에 여섯 번 낙방, 2종 운전 다섯 번 낙방하고 창피해 1종으로 전환해 다섯 번만에 합격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새대가리고 비웃기도 했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1급 자격증 최다보유자는 접니다. 새대가리라고 애기듣던 제가 이렇게 된 비결은 목숨걸고 노력하면 안되는 것 없다는 생활신조 때문입니다.



나는 현재 5개국어를 합니다. 하지만 학원에 다녀 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외국어를 배운 방법은 과욕없이 천천히 하루에 한 문장씩 외웠습니다. 집의 천장, 벽, 식탁, 화장실 문, 사무실 책상 가는 곳마다 붙이고 봤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한 문장씩 1년, 2년 꾸준히 하다보니 나중엔 회사에 외국인이 올 때 설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급, 돈 버는 것은 자기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을 불평하기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그러면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배 아파 하지 말고 노력하십시오.

의사, 박사, 변호사 다 노력했습니다. 남모르게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하루종일 쳐다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저는 제안 2만4천6백12건, 국제발명특허 62개를 받았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건 무엇이라도 개선합니다.

하루종일 쳐다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해답이 나옵니다.

가공기계 개선을 위해 세 달 동안 고민하다 꿈에서 해답을 얻어 해결하기도 했지요.

얼마 전에는 새로운 자동차 윈도 브러시도 발명하였습니다.

유수의 자동차 회사에서도 이런 걸 발명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발명하게 된 배경은 회사에서 상품으로 받은 자동차가 윈도브러시 작동불량으로 사고가 났습니다. 교통사고후 자나깨나 개선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배가 물을 가르는 걸 보고 생각해냈습니다.

대우자동차 김태구 사장에게 말씀드렸더니 1개당 100원씩 로열티를 주겠다고 하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와 길가의 차를 보니 모두 돈으로 보입디다.

돈은 천지에 있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돈은 들어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는 영화를 얻는다.



저는 심청가를 1,000번이상 듣고 완창하게 되었습니다.

심청가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돈에 노예가 되지 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너의 인생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는 영화를 얻는다."

힘들고 어려운 길은 반드시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목숨걸고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목숨 거십시오,

내가 하는 분야에서 아무도 다가올 수 없을 정도로 정상에 오르면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정상에 올라가면, 길가에 핀 꽃도 다 돈입니다.





lsd
    • 글자 크기
양재동에 매장이 있죠. (by tiberium) 첫출근 합니다~ ^_^ (by loyk)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3
88306 가끔씩 악천우가 내리기도 하죠... nahnim 2003.08.07 167
88305 첫출근 합니다~ ^_^ 으라잔차 2003.08.07 238
88304 양재동에 매장이 있죠. tiberium 2003.08.07 259
축하드립니다. lsd 2003.08.07 238
88302 첫출근 합니다~ ^_^ loyk 2003.08.07 451
88301 저도 비슷.. ^ ^ loyk 2003.08.07 245
88300 우왓 현재시간 제가 사는 철원지역에 200미리의 비가 내렸네요... 감자도리 2003.08.07 300
88299 아킬레스님 중증이시군요....... 감자도리 2003.08.07 223
88298 스포시엘 자전거... mstnail 2003.08.07 657
88297 위대한 희생.... vr604 2003.08.07 364
88296 그게 어렵더라구요, Bikeholic 2003.08.07 228
88295 잔차 타고 가서 직접 찍어 오면 좋겠네요.. 아이 스 2003.08.07 185
88294 그럼 북에 제가 연락해 놓겠습니다. Bikeholic 2003.08.07 230
88293 고해상도는... 아이 스 2003.08.07 222
88292 회원수 전혀 중요하게 생각지 않습니다. Bikeholic 2003.08.07 168
88291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헝그리 패션은 똑같습니다 Bikeholic 2003.08.07 264
88290 뭐 건강하신데요? Bikeholic 2003.08.07 238
88289 마약보다 더 강하지 않을까요? 아이 스 2003.08.07 252
88288 혹시 HAD 가 이렇게 생긴 건가요? 아이 스 2003.08.07 303
88287 책...선전....나쁜 광수 생각... treky 2003.08.07 36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