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분이 묘.. 하네요..

Tahoe2003.08.07 16:57조회 수 184댓글 0

    • 글자 크기


저도 예전에, 제대하고 부대앞 버스정거장에 햇빛 맞으며 앉아있는데

마치 영화한편 찍고난것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머~엉하면서,

그 누구의 간섭도 없어졌다는것이, 참 이상하더군요.

정말 X같은곳이었는데, 부대장이 직접 차를 몰고 나와서,

기차역까지 태워다줘서, 그나마 기분이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왜냐하면, 전날 전역회식을 하는데, 부대방침이 회식금지라고

해서... 몰래하다가, 완전히 깽판을 쳤거든요. 기분이 더러웠지요...

가슴이 뻥 뚫린것 같은 외로움이 찾아올겁니다. 세상의

모든것들이 새로우면서도, 적지않게 스트레스로 다가올겁니다.

일단은 그동안 못봤던 사람들을 주~욱 만나보세요.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원에 좀 다녀보세요.

시간이 되면, 시내 이곳저곳도 막 싸돌아 다녀보세요.

가끔, 사는게 영화같을때가 있답니다. 지금도, 내가 만일

군대를 안갔으면, 인생이 어찌 바뀌었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마음 한구석에, 이런 결심을 세워보세요. 3개월이내에,

내 갈길을 정한다고 말입니다.






>부대에 있을때는 이놈의 X같은 군대 ,
>
>나가는 것만이 살 길이다... 더러워서 언능 나가야지...그러고.
>
>후임병들 등쌀에... 이것들 빠졌다고
>
>선임병을 물로 안다고 말년들끼리 푸념 늘어놓고서는..
>
>막상 자유에 가까이 왔는데
>
>혼자라는 게 청승맞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요....
>
>참..
>
>안에서는 좋든싫든 같이 24시간을 생활해야 하는 사람이
>
>열을 넘었으니... 외로울 틈이 거의 없었는데...
>
>아니면. 새로운(사실은 원래 있던 곳인데...) 곳에
>
>적응하는 것이 두려워진 걸까요..
>
>^^
>
>기분이 묘.. 합니다 ㅡㅡ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9
64819 Good Thinking............! ........ 2000.01.03 181
64818 저 내일 출국합니다. ........ 2002.09.04 371
64817 [퍼옴] 빌게이츠의 인생충고 10가지... seojo 2004.12.06 488
64816 Re: 에궁, 괜찮은줄 알았더니 아닌것 같아요. T.T ........ 2000.01.24 186
64815 드디어... ........ 2002.09.09 180
64814 자전고 실고 다니기에는 어떤차가 좋을 것인가~~~~~ 솔개바람 2004.12.10 243
64813 Re: 질문 있습니다. 김현님, 홀릭님 ........ 2000.02.11 200
64812 Re: 복구해 놓았는데 또 터졌네요. ........ 2002.09.13 208
64811 그런 면이 없진 않지만... squall 2004.12.12 238
64810 Re: 축= =10만 돌파== 하 ........ 2000.02.28 141
64809 마니 님...메일이 역시나 안들어 가네요... ........ 2002.09.18 167
64808 오랜만에 스타 맵 방지 풀그램 깔고 스타한판해봤읍니다. -수- 2004.12.14 416
64807 야심한 밤에...잡담 ........ 2000.03.16 148
64806 대부분의... ........ 2002.09.24 216
64805 드디어 출근을~ 박공익 2004.12.20 623
64804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군요 ........ 2000.03.27 171
64803 홀릭님 @ 확인 부탁 드립니다. malbalgub54 2002.09.28 219
64802 제가 보기엔... syhs4 2004.12.23 219
64801 Re: 정말 아쉽습니다 ........ 2000.04.06 141
64800 스케럽은 마스 후속모델이 아닐런지.. tiberium 2002.10.03 13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