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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속에서...

에이쒸원2003.08.08 22:14조회 수 4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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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하고 그중에 한분의 아드님으로 보이는 꼬마아이가 있었는데

꼬마아이가 넘어져서 무릎팍이 팍 까져서 피가 철철 흐르더군요..

오늘따라 날씨도 더워서 사람들도 별로 없더군요....

무심코 지나치다가 피가 많이 나길래 잔차를 세우고 ( 흑흑 다운힐 중이었는데...)

수통에 있는 물로 상처에 있는 흙을 닦아내고 후시딘발라서 붕대로 감고

테이핑테이프로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상처에 돌도 박혀있었는데 붕대로 살살 문지르면서 빼줬습니다.

아이는 아파서 기겁을 하더군요...

아주머니께서 얼마나 고마워하시는지....어쩔줄을 몰라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 왈 " 정말 고마워요 가끔 자전거 지나가면 놀라서 별로 안좋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고마운분이 있었네요!!..."

에이쒸원... " 자전거타는 분들 거의 비상약 가지고 다니실꺼예요....다들 좋은분들만 계시니까 필요하시면 항상 도움을 청하세요...."

아주머니들... " 맞아맞아 좋은 운동하는 분들이 나쁜사람이 있겠어?...쑤근쑤근......."

별로 없던 사람들이 어느새 주위에 둘러서 구경하시고....

에이쒸원 좋아서 싱글벙글....

엠티비 라이더들의 좋은 인상을 심어준것 같아서 정말 흐뭇했습니다.

근데 비상약들 챙겨가지고 다니시죠?

저는 간단하게 붕대하나 제일 작은것 후시딘 작은것 테이핑테이프 정도만 가지고 다닙니다. 간단한 상처는 훌륭하게 처리할 수 있죠....

저번 억수로젠님과 라이딩후 억수로젠님의 상처를 보고 그때부터 열심히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비상약품 간단하게나마 꼭 챙기시길......(저 거짓말쟁이 되기 시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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