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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씨..

물리 쪼2003.08.09 02:05조회 수 1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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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보름전쯤 장마간간이 해나던 어느날밤 ... 샘두분과함께 중랑천을 탔는데요

간만에 비가안와선지 사람 많았걸랑요. 인라인족도 날파리수만큼이나 되고

요... 왜 하필 날파리에 비교하냐고요? 잔차타는 20대 젊은이들은 참 점잖아

요. 제생각이지만...     근데 인라인 타는 20대들은 왜그리들 촐싹댈까요? 그리

고 잔차에 대해서 왜 까닭없이 적대감을 가질까요? 드물긴 하지만...

하여튼 그많은 인파속에서 슬슬가다가 앞에가던 대삐리정도로 보이는 인라이

너를 피해 세 라이더가 스무드하게 추월을 하던찰라... 거왜 인라인 바퀴소리있

죠? 버버벅 버버벅 하는... 그 소리가 갑자기 커지더니 그 대삐리정도로 보이

는 인라이너가 앞서가던 샘을 바짝 쫒기 시작하자... 그 샘도 길이 뚫린터라 슉

슉 그 대삐리..아이씨  하여튼 그넘을 확 떼버리고 앞서나가고... 그대삐.. 절라

게 쫒아가고 나는 그 상황을 즐겁게 쳐다보고 가는데 .... 그 대삐...그넘 참 웃

기두만유.  지혼자 갑자기 중심을 잃더니 순식간에 뒤따라가던 저를 마주보는

상태가 되서는 디뜽거리며 ...인라인을 저렇게도 타는구나..ㅋㅋㅋ 달려가던 방

향으로 관성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려는데 안간힘을 쓰는 그 허우적거림이란...

주변에 있던 소수의 보행자도 배를잡고 쓰러지고 ...  저요? 혀를 깨물었어요.

웃음 참느라고 ...  처음부터 다 코앞에서 봤는데 저까지 웃으면 글마 쪽팔려서

무안해 할까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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