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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자전거 타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즐~2003.08.11 21:09조회 수 66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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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몇달전에 준 자전거를 타왔었는데요..
오늘도 탔었는데 갑자기 프레임이 부러지더군요..
제생각에는 저번주엔가 저저번주엔가 자전거를 그냥 아파트 입구에 자물쇠채워 두었는데 물청소차가 물로 1층부터 맨윗층까지 청소하러 가끔씩 오거든요.
그 물청소하는 사람이 제 자전거에 물을 흠뻑 적셔 놓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자전거를 집에 들여와서 그냥 닦고 말렸죠
그러다가 오늘 자전거를 탔는데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프레임이 힘없이 뿌지직 부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자전거가 전복했습니다(어느쪽이지는 기억안남 너무 순간적이라..)
저는 고꾸라 졌는데 제가 배우지도 않았던 낙법이 저절로 나오더군요..(물론 손목이랑 발목 삐끗했지만..)
다치고 나서 처음에는 엄청난 통증이 진동하다가 잠시 통증이 가라앉을때 부러진 부위의 내부를 보았는데 심하게 녹슬었더군요.. 물에 흠뻑 젖었을때 프레임 어딘가에 있는 구멍으로 물이 들어갔었나 봅니다.(아! 역시 자전거는 비싸더라도 품질이 좋은것을 타야하는 것이여~!)
제가 다쳤던 곳이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이라서 아무 사람의 도움도 없이 제가 스스로 시내버스 타고 집까지 갔습니다.(다행히 주머니에 1000원 있어서 다행이었지..)
다행히 찢김 골절 등의 큰 상해는 입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다행히 손이 바닥으로 가서 대행이지 머리가 먼저 바닥으로 갔으면 잘못하면 큰일났뻔했습니다.
젠장할 자전거 타다가 사고 난게 이번이 3번째군요...
아이고.. 손목에 충격이 많이 갔는지 부어버려서 정형외과 갔는데 다행히 치료하면 낫는다는군요.. 지금 그나마 멀쩡하다 싶은 오른쪽으로 인터넷을 하고 있습니다. 아.. 한손으로 인터넷 하기란 정말 힘듭니다. ㅠ.ㅠ
아 이젠 자전거도 부셔졌으니 이젠 다리를 썩히게 생겼군요..ㅠ.ㅠ
아.. 고2의 2학기에는 3학년이랑 마찬가지라는데..ㅠ.ㅠ(인문계라서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고통들보다 심적고통이 제일 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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