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 차라리 행운아군요....

물리 쪼2003.08.12 00:07조회 수 206댓글 0

    • 글자 크기


전 완전 깡촌 출신 오리지날 촌넘이예요. 우리동네 말로 퇴깽이 발맞추는 동네지요. 신작로 아스팔트 깔리는게 소원이었는데 제가 고딩됨시롱 진주로 유학가던해 결국 포장이 되긴 했죠. 전화도 손으로 돌려서 교환나오는... 거 뭐 그런거 있음다. 동란때부터 쓰던...ㅎㅎㅎ 근데요. 가스폭발.지하철 화재 이런거 없었구요... 가끔 멱감다 익사하는게 최대 재앙에 들죠. 겨울이면 섬진강이 얼때를 기다려 얼음지치러가고 ... 가을겆이 끝난논에서 아무렇게나 튀는 고무공으로 축구하고... 잔차도 형이 통학할 때 쓰던 삼천리표 나보다 큰 고물잔차로 배우고 ...

아직도 고향에가면 그런 기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동네 골목길을 일부러 가보곤 합니다. 하루에 몇번 지나가지 않던 버스가 먼지를 자욱히 날리던 신작로는 이제 이차선 아스팔트가 깔리고... 그 산골에도 손폰이 집집마다 있지만 아직도 동네 골목길은 콘크리트가 안깔려 있거나, 저녁무렵이면 밥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곤 합니다.

정말이지 전 이곳에서 나고 자란걸 감사해 합니다. 국민학교. 중학교때 남먼저 좋은 교육환경에서 키운다고 유학간 친구들... 있었지요... 그네들은 적어도 나보다 추억거리를 덜 가진셈이 됬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데서 키우고 싶은데... 애낳아줄 엄마가 없네요.ㅋㅋ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