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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비판..더욱 열심히

dean2003.08.12 23:54조회 수 1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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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에서 잔차질을 했습니다.

영동대교 근처 조금의 업힐에서 앞에 인라인들이 떼거리로 가길래..

가볍게 밟아 줬습니다-_-;;

한참을 쉭~~~가고 있는데 이상하게 뒤에서 자꾸 좌르륵 좌르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_-;;오잉 다운힐타고 하드텔인 날 따라잡다니..

무서운 잔차맨이 뒤를 따르고 있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웬일인걸요..-_-;

인라인이었습니다. 기어를 고속모드로 변경하고 숨이 넘어갈 듯이

댕겼습니다..---;;;나름대로...따라잡히면 다시는 자전거 못탄다는 각오로..

근대 자꾸 뒤에서 소리가 들리내요..-_-;;

한 3분쯤 뒤에 앞에 느린 인라인 때문에 앞브렉 한번 튕겨줬는데 옆으로

쉭~~~하고 지나가더군요..@_@

안당해 보신분은 모립니다..-_-;;그 처참함 우울함 ...

문제는 여기서 시작입니다. 다시 따라잡을려고 계속 헐떡거리면서 페달질햇는

데 무슨 마법에 걸렸는지..따라잡질 못하겠더라고요.. 더 큰 문제는 그 뒤에

한 명의 인라이너가 제 뒤에 바짝 붙어 있었다는 겁니다.

T_T제가 거의 트레이닝 상대였던거죠..우엉...

잠시후 속도를 조금 늦추자 뒤에 있던 사람도 쉭~~하고 지나가더군요..

그래도 상당한 속도였는데..

두명의 인라이너는 아까의 때 인라이너하고는 다른 사람들인듯..

스피드 위주의 셋팅이 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더군요.

레일 모양도 좀 틀렸고 브렉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프리한 놈으로 작은 놈 살려다가 사이클로 전향하고 싶은

맘이 팍~~들더군요..

그 사람들하고 조인해서 연락처 받아적었으면 이번에 사이클 사는

대박을 터뜨렸을듯..-0-;;;

천만 다행으로 중간에 길이 갈려 그냥 mtb로 가기로 했습니다....^_^

p/s사실 레이스 종반부에는 따라잡을 수 있었는데..충월하면 더 우스운

놈 될 것 같아 그냥 바짝 추격만 했습니다.-_-;;다음에 잔차 사면 2종류의

휠을 꼭 사야겠다는 각오가 드는 하루 였습니다.(로드용 산악용)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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