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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티비의 자존심이죵

중곡동재혁2003.08.14 22:26조회 수 48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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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달 전까지만해도 제것도 아닌 친구 철티비 타고 다녔습니다

이름하야 레스포 빅맨!!!!

요즘에도 빅맨이란 모델이 나옵니다만 그 모델은 아주 오래전에 나온 모델인듯 한데요
얼마전에 잔차를 구입했습니다.

요즘 여의도 가려고 도로 타다보면
철티비 타신 어르신분들이 가끔

저의 스피드에 지지 않기 위해....

저번엔 한강 변 달리고 있는데 저의 페이스데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저의 페이스데로라면 당시 앞에 있던 분들의 속력보다 약간 더 빨라서
충분히 추월 할 수도 있었지요

마침 앞에 검은색 싸이클 타신 할아버님 께서 달리고 계셨습니다.
이미 지난날 이런분들 추월했다가 다시 추월당하고 급기야 서로 말은 안해도 시합의 형태가?? 생겼던적이 있죠

그래서 추월 할까 말까 했는데 추월 했드랬습니다.

잠시후.....   헉... 엄청난 스피드였습니다.

그 무거운 페달링을 하고 계시던분이 제가 추월 하자마자

뒤에서 칭칭(철티비 특유의 체인소리) 가 엄청ㅆㅣ리 빠르게 가까워 지면서 제 옆을 지나가더군요

정말 웃겼습니다.

저렇게까지 이기고 싶으셨을까 하고

저도 모르게 피식~
아무튼 도로 타다보면 재밌는분들 많습니다.

자전거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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