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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fankun2003.08.18 15:18조회 수 1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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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염치 불구하고 따라 나섰었습니다만
민폐가 너무 많았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미안합니다.

그래도 덕분에 끝까지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여려웠던 만큼 얻는게 많았습니다.

잔차 타는 동안은 이날을 잊을 수 없겠지요.
또 같이 갔던 분들도.

저는 생각하는 초보와 그냥 초보를 제가 구분 짓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정말 초보들을 모아서 산악 자전거에 대해서 정말 기초적인 것들을 배우고
약간의 실습을 하는 줄 알고 갔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건 아니더군요.

처음 시작 부터 체인이 엉키기 시작하더니...
살다 보니 여러 상황을 겪었었기에 그냥 얼굴에 판?하나 깔고 넘어 갔지
정말 쥐구멍에라도 들어 가고픈 심정이더군요.

제 장비의 모자름을 처음 모인 장소 부터 느끼기 시작 했고
체인이 출발하자 두번 씩이나 벗어져서 다시 끼우고 출발 하려는데
모두 사라지셨어요. 정말 암담 하더군요.

일행을 못 만나게 되면 그냥 한바퀴 돌고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리 저리 헤메다가 또 지나던 분께 문형산 입구가 어디냐고
물어 보고 감 잡아서 가다보니 건너 편에서 모여계시더군요.
얼마나 반갑던지 ^^.

그러나 속으론 못 찾았으면 하는 마음도 깊은 곳엔 아마 더 컷을 껍니다.
수원에서 떠날 때 부터 이런 마음이 있었으니까요.


처음 비포장 산길에 들어설 때 정말 잔차를 타고 그길을 올라가는게 맞는지,
아니면 올라갈 땐 그냥 말고 올라가고 내려가거나 능선 길에서나 잔차를 타는거
아닌지 했던 생각은 할 틈도 없이 바로 출발..
시간에 쫒기다 보니 물도 준비를 못했었는데  목은 타오고..
마침 다이노리님께서 물은 한통 나누어 주셔서
그리고 아침에 식빵 한쪽 먹고 갔었으니 중간에 완전 탈진..

번장님께서 자주 돌아 오셔서 걱정해주시고.
정말 잔차를 끌고 올라 가는데도 정말 못가겠더군요.
여러분들께 못할 일만 하고..
선두 섰던 또 고마운 분께서 쵸코렛을 주셔서 간신히 힘을 차려서 내렸왔습니다.

다시한번 번장님 고맙습니다.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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