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속시원한 글 읽었습니다. 욕망의 확대 재생산이 행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 저만의 것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ㅎㅎㅎ
>산악 자전거가 거의 출퇴근용으로 전락해 버린 김에...
>하나씩 다운 그레이드를 해 보고 있습니다 ㅎㅎ
>
>1. 식스 콤프
>: 출퇴근할 때 굴다리 계단 한번 신나게 타는 코스가 있는데, 이전의 샥보다는 약간 퉁겨서 불안하지만, 이 정도는 식스 콤프도 잘 받쳐주네요~
>
>2. 데오레 브레이크
>: 도로에서 위험한 순간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만큼은 과분한 것으로 쓰고 있었는데, 데오레도 별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오히려 딱딱 끊기는 맛도 나름대로 괜찮네요!
>
>3. 텍트로 브레이크 레버
>: 아는 분께서 양도해 주신 건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납니다!
> 손이 작은 편인 제게 잘 맞는군요.
>
>4. 저렴한 라이저바
>: 차들과 경쟁하듯이 달리곤 했는데, 이제는 여유있게 다닐까 합니다 ^^
>
>5. sram attack 그립 쉬프트
>: 좋은 분께서 데오레 변속레버와 교환해 주셨습니다 ^^
> 예전에 유사 엠티비 때 이후로 몇년 만에 사용해 보는 거라서,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일단 빠른 변속이 참 맘에 듭니다!
> (이건 다운 그레이드가 아닌가요?... ^^;;)
>
>
>일단 여기까지 다운 그레이드(40% 비용 절감)를 해 놓고 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욕심을 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크랭크, 스프라켓...도 다운 그레이드할 생각입니다 ㅎㅎ)
>
>지금 쓰고 있는 것에 부족함을 느끼기도 전에, '이게 좋다더라~'하면 참지 못하고 구하곤 했었거든요.
>좋은 부품을 장착한 후에 더욱 열심히 라이딩을 하면 다행일텐데, 이상하게도 점점 게을러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방 안에 세워둔 자전거를 보며 흐뭇해할 줄만 알았지, 라이딩 때는 부품이 상할까봐 조심조심하는 소심한 모습... -_-''
>
>이제 다운 그레이드도 하고 했으니, 자전거 아끼지 않고 막 부려먹을까 합니다!
>부품이야 부숴지면 갈면 되지만, 라이딩 실력은 지금 연습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 거니까요!!!
>
>우리 모두 자신에게 맞는 부품을 선택하여,
>자전거 아끼지 말고, 열심히 라이딩하는,
>자랑스런 왈바 가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 없는 글을 적어 봤습니다 ^^;;
>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면, 라이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오겠지요!
>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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