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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그레이드... ㅎㅎ

cyclepark2003.08.17 21:06조회 수 5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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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자전거가 거의 출퇴근용으로 전락해 버린 김에...
하나씩 다운 그레이드를 해 보고 있습니다 ㅎㅎ

1. 식스 콤프
: 출퇴근할 때 굴다리 계단 한번 신나게 타는 코스가 있는데, 이전의 샥보다는 약간 퉁겨서 불안하지만, 이 정도는 식스 콤프도 잘 받쳐주네요~

2. 데오레 브레이크
: 도로에서 위험한 순간이 있기 때문에 브레이크만큼은 과분한 것으로 쓰고 있었는데, 데오레도 별 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딱딱 끊기는 맛도 나름대로 괜찮네요!

3. 텍트로 브레이크 레버
: 아는 분께서 양도해 주신 건데,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납니다!
  손이 작은 편인 제게 잘 맞는군요.

4. 저렴한 라이저바
: 차들과 경쟁하듯이 달리곤 했는데, 이제는 여유있게 다닐까 합니다 ^^

5. sram attack 그립 쉬프트
: 좋은 분께서 데오레 변속레버와 교환해 주셨습니다 ^^
예전에 유사 엠티비 때 이후로 몇년 만에 사용해 보는 거라서, 아직 익숙하지는 않지만, 일단 빠른 변속이 참 맘에 듭니다!
(이건 다운 그레이드가 아닌가요?... ^^;;)


일단 여기까지 다운 그레이드(40% 비용 절감)를 해 놓고 보니...
'그동안 내가 너무 욕심을 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크랭크, 스프라켓...도 다운 그레이드할 생각입니다 ㅎㅎ)

지금 쓰고 있는 것에 부족함을 느끼기도 전에, '이게 좋다더라~'하면 참지 못하고 구하곤 했었거든요.
좋은 부품을 장착한 후에 더욱 열심히 라이딩을 하면 다행일텐데, 이상하게도 점점 게을러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방 안에 세워둔 자전거를 보며 흐뭇해할 줄만 알았지, 라이딩 때는 부품이 상할까봐 조심조심하는 소심한 모습... -_-''

이제 다운 그레이드도 하고 했으니, 자전거 아끼지 않고 막 부려먹을까 합니다!
부품이야 부숴지면 갈면 되지만, 라이딩 실력은 지금 연습하지 않으면 늘지 않는 거니까요!!!

우리 모두 자신에게 맞는 부품을 선택하여,
자전거 아끼지 말고, 열심히 라이딩하는,
자랑스런 왈바 가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서 없는 글을 적어 봤습니다 ^^;;

(지금 내리는 비가 그치면, 라이딩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가 오겠지요!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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