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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첫날.

kim78sc2003.08.17 21:11조회 수 35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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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엔 어제 무쟈게 비가 왓더랫습니다

그동안 알통 철티비를 타고 댕기다 갑작스런 돈이 생기서 아발란체1.0을 구입해서 (비오느날) 해운대 친구집에갓다가 서면으로 오는도중 겁나게 비가 내리더군요 해운대 까르푸에서 우비 를 친구녀석이랑 같이 쓰고 비오는날 미친개 뛰어놀듯이 서면까지 달렷습니다...

철티비 타다가 비싼잔거 타니 겁나게 나가더만요..

그리고 오늘 오후 3시쯤 친구녀석이랑 황령산에 오르기로 맘먹고 올랏습니다

경로는 전포동 올랏는데 비가와서 그런지 산이 매우 미끄럽더군요 게다가
계단이많아서 들고바이크를 햇습니다 황령산 봉수대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잇는데 어떤 할아버지(?)한분이 오시더니 제자전거를 유심히 보시더군요
우리는 밑에 내려서 막걸리 한잔할려고 잔거 잡는순간 할배 왈.."샥(주디tt)은 존데 이잔거같곤 다른잔차 따라오지 몬한데이~" 이러더군요 게다가 제친구 의 알통 철티비1.0 보더니 "이거는 탈생각도 말그라" 이러더군요..ㅋㅋㅋ

그 할배는 뭔진 몰라도 검색 프레임에 자이안트라고 적힌 잔거에 가격을 물어보니 450만원이라더군요. 쩝.. 그말만 하고는 유유히 산을 내려가더군요

우리는 소외감을 느낀나머지 막걸리 3병을 내리 비우고는 오후6시쯤 산을 내려갓습니다 어둑어둑해질때인데다가 머리까지 빙빙돌고 바닥은 미끄릅고
몆번 자빠링햇심다.. 술마시곤 잔거 타면 안대겟심더..

1시간동안 끙끙댄뒤에 산을 겨우 내리왓심다..

지금 막걸리 후유증이 대단함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도네요.

술좀깨고 사진 올리겟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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