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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GT2003.08.19 20:46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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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daisoung님의 이론과  그림을 잘 보았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몇가지 보충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pdaisoung님은 bobing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rider input이라고 한 이유는 bobing은 더 정확히 말하자면 pedaling  induced bobbing이기 때문입니다.
그려주신 다이아그램에서 페달링에 의해 발생하는 체인의 장력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안닙니다.
체인은 앞 크랭크 체인링과 카세트 코그의 변속의 조합에 따라 피봇에 대한 상대적인 위치가 달라집니다.
바빙의 원인은 바로 크랭크 체인링과 리어 스윙암의 피봇의 위치가 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발생하는 토크입니다.
pdaisoung님은 이 중요한 사실을 처음부터 간과하고 시작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싱글피봇 바이크에 크랭크의 가장 작은 체인링에 체인을 걸고 페달링을 한다고 가정해 보면요.
크랭크의 가장 작은 체인링에 체인이 걸려 있으면, 체인과 피봇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게 됩니다.
페달링을 하게되면 토크가 발생하여 피봇을 중심으로 프레임에 회전력을 주게되고, 아래위로 출렁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가장 큰 체인링에 체인을 걸고 페달링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피봇과 체인의 가까워져서 체인 토크가 적어지기 때문에, 바빙이 전보다 훨씬 줄어듭니다.
이것이 더 정확한 바빙의 정의와 원인이고, anti-bobbing system에 대한 논의는 바로 여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DAS처럼 BB 근처에 피봇이 위치하는 프레임은 바빙에 거의 대항할 수 없으므로 논외로 하겠습니다.)


먼저 Astrix Halo에 대해 생각해 보면요.
Halo는 'single-pivot' 프레임입니다. 그것도 'high-pivot' 프레임입니다.
리어샥에 달려있는 링크들은 일종의 샥에 힘을 전달하고 rate를 만들어 내는 plate일 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싱글피봇은 절대 효율적인 anti-bobbing 시스템이 될 수 없습니다.'
high&single-pivot 바이크에서 pedaling induced bobbing을 줄이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두가지 뿐입니다.
첫째는 피봇 근처에 풀리(pulley)를 달아서, 체인과 피봇을 최대한 가까이 위치하게 하는 것입니다.
Balfa의 BB7이나 Trek의 Diesel DH가 이러한 풀리 시스템을 적용한 프레임들입니다.
BB7을 충분히 시승해 보았고, 현제 디젤 DH를 타고 있는데 둘 다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둘째는 5원소나 스윙거와 같은 PDC(Platform Damping Control)을 가진 리어샥을 다는 방법입니다.

다시 Halo로 돌아와서... 제가 보기에 Halo는 바빙에 그다지 효율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프레임이 아닙니다.
엄청난 트래블의 컨셉에서도 알 수 있듯이,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드롭용 바이크, 즉 hucker 입니다.
이건 절대 바빙을 줄인 페달링에 중점을 둔 레이싱용 다운힐 바이크라고 할 수 없습니다.
리어샥에 달린 복잡해 보이는 링크들은 단지 큰 비율의 leverage ratio로 긴 트래블을 만들어 내고,
단 한번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bottom out이 되지 않도록 progressive rate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것을 제외하고는 아까 말씀드린것처럼 기존의 구형 high single pivot 프레임과 다를바 없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괴물같은 프레임과 NRS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_^


NRS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지금 밖이라서 일단 여기서 마쳐야 겠습니다.
조금 있다가 집에 가서 마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path analysis라는 영문 사이트 링크와 link analysis라는 프로그램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밖에서 남의 컴퓨터로 눈치보며 쓰다보니 글도 횡설수설이고 틀린 부분도 있을겁니다.
잘못된 부분 지적 부탁드리구요, 건설적인 토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런쪽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_^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럼 이따가 마저...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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