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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꼭 헬멧 쓰고 자전거 탑시다!!!!

Vision-32003.08.20 18:03조회 수 2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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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할아버지가 잘못한거 아닌가요?

저도 사고난적이 있는데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서 머리만은 안다친적이 있는데..그래서 저도 항상 헬멧을 착용하고 나갑니다..^^*


>며칠 동안 비가 오다가 갑자기 비가 오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러 양재천으로 갔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비가 와서 노면이 미끄러웠지만, 별로 걱정 하지 않고 타면서 탄천쪽으로 꺾어졌습니다.
>사람은 별로 없고 비가 다시 올 것 같고 해서 속력을 좀 내면서 달렸습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달렸죠.
>
>그런데 커브길에서 갑자기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나타나시더군요.
>길 한가운데로 여유있게......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뒷 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몸은 앞으로 날아갔습니다.
>한번도 머리로 떨어진 적은 없었는데 머리로 먼저 떨어지면서 '뚱'하는 소리를 내더군요.
>3m는 그대로 바닥에 끌리면서 밀려갔습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할아버지는 "일어나봐" 하시더니 제가 눈을 뜨니까 "조심해"하면서 그냥 가버리셨습니다.
>한참 누워있다가 일어났는데 팔다리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머리로 떨어졌는데, 헬멧을 쓰고 있어서 머리는 멀정하더군요.
>헬멧에는 바닥 색깔이 그래도 인쇄되고 말았습니다.
>회색과 빨간 헬멧인데 주황색이 쫙 입혀졌군요.
>가볍게 타려고 자전거 옷도 입지 않고 나가면서 헬멧을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며칠전 읽은 글이 생각나서 헬멧을 쓰고 갔습니다.
>
>프랑스의 화가 르느와르가 여인들의 그림을 그릴 때 풍만하게 그린 것은 그가 자전거를 타다가 떨어져서 머리를 다쳐서 평생 손이 떨렸기 때문이라는 글을요.
>평소 르느와르 그림을 좋아했는데 왜 여자들은 그렇게 몸이 '비만'일 정도로 뚱뚱하게 그렸는지 몰랐는데 그것이 자전거 사고 때문이는 사실을 새롭게 알아서 아주 신기했는데 제가 그렇게 될 뻔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군요.
>
>매번 산에서 타도 머리로 떨어진 적은 없어서 헬멧의 효용성에 대해서 의문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동네 앞에 나가도 헬멧을 꼭 쓰렵니다.
>꼭 헬멧 쓰고 자전거 탑시다.
>그리고 나서 오늘 양재천에서 자전거 타는 다른 사람들 보니까 90%는 헬멧없이 타더군요.
>음.. 저처럼 한번 넘어지면 잘못하면 머리를 크게 다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지금 집에서 샤워를 하고 났는데 온 몸이 다 아픕니다.
>오른쪽으로 떨어져서 오른 무릎, 팔꿈치, 어깨, 오른 손가락이 완전히 땅에 갈려서 피가 계속 나네요.
>아내가 나중에 보면 자전거 고만 타라고 할 것 같은데......
>하여간, 꼭 헬멧 쓰고 탑시다.
>유비무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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