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4시쯤에 살짝 비 개더군요. 이때다 싶어  바로 잔차 끌고 우면산 갔지요..

근데 소망탑코스 돌고 내려와서 다시 임도 올라가니까 비가 조금 오더군요..

그대로 헬기장 다운 시도 했습니다.

ㅎㅎ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두어번 날라갈뻔 하다가.. 얌전히 끌고 내려왔죠..  그래도 평소에는 타고 내려갔는데... 미끄럽기도 하고.. 흙들이 다 씻겨내려가서 주먹만한 돌들이 마구 구르고 있습니다. 잔차 제어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하튼간에 그 뒤로는 신나는 싱글 잔차질... 음.. 비오는날 머드라이딩은 참 묘한 재미가 있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항상 긴장을 늦출수가 없어서 그런지 그 모랄까... 재미가 두배라고나 할까요? 물론 좀 위험하긴 하지만요... 하튼 머드라이딩 넘 잼납니다. 산에서 막 내려오니 비가 많이 오더군요.. 집사람이 걱정되었는지 전화하데요...

머드라이딩 넘넘 잼나서 오늘 또 가려구 했는데.. 오늘은 비가 정말 겁나게 많이 와서 그냥 집에서 뭉게고 있습니다.

어제 타고 오길 정말 잘했습니다. 주말에만 탈 수 있는데 이렇게 비오면 정말 우울증 생길라 그러거든요.. 한주 내내 주말에 잔차탈 생각만 하면서 버티는데..

살짝 비 개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냉큼 달려나가려고요...

근데 여러분들은 이런 비오는 주말에는 뭐하며 뭉개시나요?
TV만 보고 있는데 재미 하나도 없네요.. 드라마도 쇼프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