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산님
나는 바다산님보다 약간...나이를 더 먹은 사람입니다...^^;
그냥 읽고 지나치려 했는데
뭔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리....^^
프레임의 얼라이언먼트가 중요하다는 건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어달 전 내가 타던 자전거를 산 샵에 들렀을 때
내 자전거를 보더니
<프레임이 약간 휘었군요> 하더군요
내 눈으로는 거의 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분은 휘었다고 말하며 기계에 얹어 잡으려고
한동안 애를 썼습니다
그러더니 샵에서는 잡을 수 없어서 미국 본사로 보내야 한다며
이리저리 수입상과 며칠간 교섭을 하더니
새 프레임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그 양심적인 샵주는 자전거 마을의 김영선 사장입니다
아마도 김사장이 말하지 않았으면 난 그냥 타고 다녔을 것이고
그 수입상이 버텼으면 한동안 마음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고맙게도..자전거 샵도 수입상도..약간의 절차후에
새 프레임으로 무상교환해 주었는데
내 프레임은거의 일년정도 탄 상태였지요
이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 놓는 이유는
이윤믈 추구하는 샵과 수입상조차
프레임의 하자를 그 정도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바다산님이 <차마 돌아 서지 못하고>....
<돈을 깎아 사신 부분>부터 일이 꼬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국제이님은 그 순간...
<프레임의 문제를지적한> 정직한 산바다님의 모습을 놓치고
<가격을 깎기 위해 트집을 잡으려는 >..
상투적이고 흔하디 흔한 아저씨를 만나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부터의 국제이님의 모습은 보편적입니다
아저씨가 원하는대로 그냥 2만원을 깎아서 아저씨에게 팔았으니까요
그리고는 근무처에서 지나가는 소리로 쓴웃음지으며
이야기 할 수 있었을 겁니다
<대단한 아저씨였어..프레임을 재려고 실까지 갖고 온건 아닐까>....^^;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처럼
그렇게 국제이님이 우스개분위기로 약간의 과장을 한 것이
물리쪼님의 과감한 정의감을 자극한 것이 아닐까 싶지요?
그래서 물리쪼님은 그런 야비한 아저씨는 왈바에서 쫓아내야 하니까
열받아 글을 올리고... 올린 글을 보고 국제이님이 당황해서
지워 달라고 부탁했고..
그 글을 지웠는데
...그 동안 다른 분들이 많이 보게 된 것이구요...^^;
아무튼....국제이님이나 물리쪼님이
바다산님께 실수한 것은 사실이군요
두 분이 정중하게 사과하셔서
<역시 왈바야>하는 기분좋은 마무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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