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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쪼님 잘하셨습니다. 바다산님 이제 화 푸세요.

geni2003.08.25 16:54조회 수 1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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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라는 특성상 상대방과 직접 대면해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니기에

말하는 상대방의 정확한 의도나 의향을 파악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이 농담으로 쓴 글이지만 상대방에게 농담이 아니라 자신을 비하

하는 식으로 이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얼굴 대면하고 말할때도

오해가 생기게 마련인데 글로 대화를 주고 받다보면 더더욱 오해의 소지가

많을 수 있겠죠. 하지만 글이라는 것의 장점은 답변하기 전에 상대방의

글을 읽고 또 읽고.... 나의 생각을 여러번 고민하고 정리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것이겠죠.



저번에 물리쪼님의 글을 읽고 제3자로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당사자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도 생각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3자로서 정확한 진위파악이나 상대방의 의도를 잘 모르

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한 사람 편을 든다는 것은 성급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동의나 비판에 대한 아무런 글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어제 바다산님의 글을 읽고서야 '아~ 상황이 그렇게 된거였구나~' 하고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양쪽 이야기를 다 듣고보니 누구의 잘잘못 보다는 오해라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의 오해에서 발생한 것인데 물리쪼

님께서 약간은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 였습니다. 바다산님의 글을 읽고 바다산님께 위로의 글을 남기려고 하다

가 그 또한 다른 제3자가 본다면 일방적으로 누구의 손을 들어주는 일이될 수

있다는 생각과 정말 중요한건 문제의 당사자들께서 서로 잘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에 역시나 글 남기는 것을 자제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부터 계속해서 두 분의 글들을 기다렸습니다. 왈바와 자전거

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오늘 역시 멋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물리쪼님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누구의 강요나 누구

의 생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에 의해서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말입니다. 오해가 있었으면 풀어야 하고 사과할건 사과해야겠죠.


이제 오늘 한가지 모습만 더 봤으면 더 좋겠네요.

바다산님께서 멋지게 사과를 받아주시고 서로간의 오해를 좋게 푸시는 것.


자전거를 좋아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왈바라는

한 공간에 모이신 다른 분들에게 멋진 모습과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시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다산님, 물리쪼님, 국j님 이렇게 세 분이서 만나셔서 소주 한잔이라도 하시

면서 마지막 남은 앙금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버리시고 정말 친한 사이로 지내

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당사자도 아닌 사람이 너무 길게 썼네요. ^^;;;

그냥 복잡하고 어렵고 힘들게 돌아가는 여러 사회적인 상황속에서 오랜만에

보기 좋은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아서 주절 주절 했습니다. ^^


모두들 힘내세요~ ^^


- 항상 즐거우세요. 항상 행복하세요. 항상 사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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