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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짜증나는 운전자 얘기를...

물리 쪼2003.08.29 21:48조회 수 4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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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되는군요. 수리산 돌고 반월 저수지쪽으로 가는길이엇슴다.  뒤에 따라오

던 마을버스를 의식해서 최대한 오른쪽으로 붙어서 저속으로 가는데 ...  저하

고 5cm까지 붙더만요. 저는 옆 논둑으로 황급히 잔차를 타고 올랐죠. 반대편

에 그 충분한 공간을 두고 마주오는 차도 없었는데..  아.... 정말 죽이고 싶더라

구요. 발에 땀나게 쫒아 갔습니다. 오늘은 아주 이새끼를 아작을 내주리라.!!!!


드뎌 차가 손님을 태우러 서는 순간 운전사 쪽으로 바짝 붙이고 막 "야이씨x놈

아" 를 외치려는 찰라... 음 너무 저보다 늙었더군요. 아주 짧은시간동안 긴 고

민을 했습니다. 물론 졸라 째려보면서... 제쪽으로 얼굴도 못돌리고 앞만 보고

있두만유. 그 나이많은 사람을 쳐다만 보고 제가 먼저 떠버렸습니다. "평생 약

한사람이나 괴롭히고 살아라... 언젠가 인과응보란 말을 되뇌이게 될꺼다."

겉으로 봐서 쉰은 넘게 세상을 산것 같은데...  수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귀가길

이었습니다. 전 길가다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해도 기다려 주는데 어떤 종류의

사람들은 왜 그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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