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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곳에서 사고를 보았습니다...

ratsh2003.08.30 03:41조회 수 6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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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비 살날을 꿈꾸는 접이식 철티비 라이더입니다;;
오늘 밤 11시쯤
탄천 자전거도로로 내려오는 내리막길[탄천교]에서 친구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머리는 다치지 않았지만 턱부위가 심하게 찰과상을 입어
꼬멜 수도 없고 심하게 흉진다고 하덥니다....
사고사고 여러번 들어왔지만 이렇게 제 눈앞에서 제 친구가 다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참 아프더군요....
거기다가 이 사고에 제가 책임이 크기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초보인것을 알면서도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내도록 권한점,...
술을 약간 마신상태에서 자전거를 타자고 한점...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타자고 한점....

엠티비 사게되면 구입하려던 헬멧이 이제 바로 구입해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저 대신 제 친구가 희생된것 같아서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일로 크게 세가지를 느꼈습니다...
1.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타자
2.술마시고 음주라이딩은 절대 하지 말자...
3.브레이크가 잘 듣지 않는 자전거를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막길을 가는 자살행위를 절대 하지말자....

겨울방학때 같이 자전거 여행을 가려고 자전거도 가르쳐주고 같이 라이딩도 하던 친구가 그렇게 다쳐서 앞으로 부모님의 성화에 혹은 자신의 두려움에 자전거를 타지 않게될 것 같아서 참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사랑하기에...그런 친구의 사고를 봤음에도 불구하고...저는 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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