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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강 퇴근길에 보았던....

bekgol2003.08.30 11:44조회 수 43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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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잔차도로가 진흙인거 아시죠?

어제 퇴근길에 어느 풀샥 자전거 타시는 분을 앞질러 갔는데

다시 저를 앞질러 가시더군요.

군데군데 물이 흐르고 있었고 빨리 달리면 튀지 않습니까?

저를 추월한 그 사람이 갑자기 하늘로 치솟아 버리는 겁니다.

흙탕물들을 고공 점프(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음)로 계속 통과하는 것이었습니다.

윌리도 기가 막히게 잘 하더군요.

그런데......

그 복장은 볼만하더라구요. 헬멧은 쓰지 않고 귀에는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서...

안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어 보였습니다.

헬멧을 미착용하여 다치건 말건 제가 상관할바 아니지만

헤드폰을 끼고서 잔차질을 하는것은 자동차 음주운전을 하는것과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잔차 타는 테크닉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칭찬해주고 싶었는데

그 하는 행동을 보고 나니까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미인을 봤을때 참 이쁘다고 생각하지만 머리가 비었다는게 확인되는 순간부터

미인으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추녀로 보이는것과 같은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헤드폰 끼고 잔차질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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