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만원 = 열쇠고리 + 져지 + @ ...ㅋㅋ

yhj31822003.08.30 11:46조회 수 507댓글 0

  • 1
    • 글자 크기




유니버스아드 경기가 열리는 구미에 사는 놈입니다. ^^;
근데..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더군요..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어제 점심먹고 병든닭처럼 꾸벅꾸벅 졸다가 에라...소화도 시킬겸 잠도 날릴겸 농구경기하는 체육관에나 다녀와야지 하면서..
와이셔츠와 바지 그리고 슬리퍼 신고 잔차탔습니다~~아~~~
으히히히 돌 던지지 마세요..^^; 맞아도 마땅하지만..ㅋㅋ
대략 20분 정도 타니 체육관이 보이더군요..
딱 들어가니...응원단 = 서포터 분들이 경기장 바로 앞에서 치어리더의 율동에 맞추어 응원 연습을 하시더군요.
아~~따.. 왼쪽에서 응원하시던 여자 치어리더분....넘 이뻐서....아~~우~~~~
ㅋㅋ
그러다 옆을 보니...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더군요. 티셔츠도 판매하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잔차 질질끌면서 갔심니더..
괜찮은 티셔츠가 하나 보였습니다. 망사이며 설명서를 보니 스포츠 기능성 의류라고 적혀있더군요..
ㄱ :  아저씨 이거 얼만데예?
ㄴ :  그거 만원입니다..
ㄱ :  혼잣말 오~~ 괜찮네... 음..조금 비싼것 같은디..쫌 깍아 주이소..?  ^^*
ㄴ :  예 ?  만원짜리 팔아서 얼마 남는다고 그걸 깍을라 캅니까? ^^;
ㄱ :  그라면... 깍는대신에... 옆에있는 열쇠고리 하나 끼아 주시면 안됩니까?
ㄴ :  으히히히히히히 그기 옷 값보다 더 비싼데예 ?
ㄱ :  ㅡㅡ;
더이상의 흥정거리가 없는 관계로 최후의 수단을...으히히히
ㄱ : 아저씨 담에 오께예.. (다음에 유니버시아드가 대구나 경북에서 또 열리면)  ^^*
ㄴ : 아~~~ 알았심니더....9천원에 가가이소.....ㅡㅡ;
ㄱ : 깍아주실라면 진작에 그리 말씀하시지...으히히히히히 ^^; 고맙습니다.
그렇게 만원을 드렸습니다. 잔돈 천원을 거슬러 주시더군요.
옷 값을 깍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으히히히
그라면 왜 깍니 끼워주니 쑈를 하냐?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저는 그냥입니다...^^;
  ㄴ : 자 여기 천원 입니더..
  ㄱ : 아입니다..됐습니다. ^^;; 고맙습니더......히~~~~~~~~~~죽
  ㄴ : 천원가지고 가지도 않을거 왜 깍았십니까? ㅡㅡ?
  ㄱ : 옷 사면서  / 이거 얼맙니까? / 얼맙니다 / 여기 돈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이카면 삭막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사람사는 동네인데...으히히히
  그렇게 돈 드리고 옷을 물통 받침대에 구겨놓고.. 가려는데. 저를 부르시더군요.  그리고 손에서 뭘 내 놓으시던데..
  ㄴ : 이거 가가이소...
  ㄱ : 앗~~ 이거 열쇠고리 아입니까? 옷보다 비싸다메예??
  ㄴ : 으흐흐 줄때 언능 받아가이소...
  ㄱ : 아입니다. 됐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럼 고생하이소..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기분이 무척좋았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밤에 사온 옷을 입었더니...속이 훤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이 옷은 딴힐할때..상체가드 위에 입으면 딱 좋겠는데... 딴힐 할 장비는 없고... 이걸 우째 입어야 하는지....^^;
으히히히
왈바 여러분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90500 파하하하........ 정말 웃기네요.. 아이 스 2003.11.05 265
90499 저는 예외입니다. 쟁이 2003.11.05 166
90498 이런 경험 해보신 분이라면~~ jjoongs 2003.11.05 176
90497 라이딩중 어떤경우가 가장 힘드세요? ^ ^ tanziny 2003.11.05 167
90496 아이스님은 쓰시는 아이디가 3개였습니다 - -;;; 怪獸13號 2003.11.05 493
90495 하나포스 사용자분들께... 멋진넘 2003.11.05 144
90494 그렇지요........?? 다리 굵은 2003.11.05 370
90493 오... 이 무슨 갑자기 ....제가 영문을 몰라서... 물리 쪼 2003.11.05 420
90492 물리쪼님 안녕하세요^^ wild doraji 2003.11.05 323
90491 지방간님이 지금 잘하고 계신겁니다(((((((( ........ 2003.11.05 394
90490 초보mtb님, 한 가지 빼먹은게 있습니다. lasongzw 2003.11.05 513
90489 저도 한마디... kims 2003.11.05 301
90488 그랬군요... 물리 쪼 2003.11.05 243
90487 요즘 집에 널브러져 있다보니... 멋진넘 2003.11.05 210
90486 제 컴터만 느린게 아니었군요.. scholl9 2003.11.05 140
90485 왈바 대장까지 나서서 얘기했잖아유 ㅡ_ㅡ;; 홀릭님이... 제로 2003.11.05 327
90484 저도 그랬을 뻔했군요.(냉무) kims 2003.11.05 176
90483 요즘 집에 널브러져 있다보니... 2 멋진넘 2003.11.05 253
90482 철티비에 로드용타이어낍니다!!! cho0522 2003.11.05 235
90481 제 컴터도 지금 엄청 느리네요... 저만 그런줄...(냉텅) 멋진넘 2003.11.05 168
첨부 (1)
DCP_0483.JPG
74.1KB / Download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