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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테일이 너무 ....

물리 쪼2003.09.01 21:01조회 수 46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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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요. 입문할때 본 캔델 v1000 인가 타보고 뿅갈뻔 했는데, 지극히 반

대를 하시더군요. " 너 그거타면 게거품물고 언덕 오른다" 그 뒤 하드텔을 타면

서 첨엔 아... 너무 털털댄다.  쫌더 지나니 덜 털털대게 타는 방법이 있구나...  

한참뒤엔 올라가는데는 역시 이놈이 최고... 내려갈땐 기술로 커버하자...  

풀샥도 10킬로 대의 잔차가 등장하고 추세가 풀샥으로 바뀌어가는 지금도 하

드텔만 고집하는건 풀샥을 타게 되면 내리막 콘트롤이 훨씬 쉬워질테고 보다

스무드한 감을 느끼게 되겠지만 하드텔만이 주는 혼자만의 만족감 (햐~ 여길

또 무사히 내려왔다.. 담엔 더 빨리 주파해서...  )을 덜느끼게 될까..하는 맘이

생기기 때문이죠.

엊그제는 언제 생기기 시작했는지 흰머리를 발견하고 온종

일 우울했었습니다. 잔차를 타는동안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가사를 되뇌이면

서 다가올 40대를 끔찍해 했죠. 이제 반남은 30대를 어떻게 살아야 되나... 별

별 생각이 꼬리를 물고 ...

하지만 언젠가 어느분이 제게 해준 " 20대는 20대의 멋이 있듯이 나이 마흔은

그나름의 멋이 있는거야. 마흔이 되어도 하나도 안 슬퍼 " 이말을 기억하고 30

대의 멋스런 삶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더 멋있게 살아야지"라는 다짐과 가

능한때 까지 최대한 격렬하게 잔차도 타볼랍니다. 몸이 허락하지 않아 어려워

지면 풀샥으로 갈랍니다.  그리고 곧 프리라이딩도 한번 해볼까 합니다. 폼나

게 점프도 하고,,, 가는 청춘을 끈질기게 즐겨 볼랍니다.

넘 혼자 잘난척 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심해 볼랍니... 조심할께요.

꾸벅  

ps : 너무 젊은 넘이 까분다고 혼내셔도 됩니다. 혼나야 정신차리는 물리 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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