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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자전차포'에 대한 안좋은 기억

최선한2003.09.05 14:23조회 수 2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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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xx에서 삽니다만, 전문샵에서 자전거를 산것이 아니라 수리에 애먹고
지금은 어지간한 것은 자체해결합니다.

힘들었던 것을 대충만 하면, 처음에 간 집은 부인은 친절한데 사장이 꼭
x놈 같이 굴더군요.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한데 긱접가면 자전거 쑥 훌터보고
불친절... 한번은 에어샥이 쑥 들어갔습니다. 초보라 에어가 샌줄도 모르고
펌프도 없고해서 할 수없이 고민 끝에 찾아갔지요.
그때 부인만 있었는데 사장을 찾더만요. 반갑게 온 사장이 나의 설명을 듣더니
그 다음에는 얼굴을 다른쪽으로 향하고 자기는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산데로 가라고.. 그때 부인의 얼굴을 보니 어쩔줄 모르는 모습이엇습니다.
결국 여기 저기 전화하고 해서 에어펌푸로 바람넣으니까 싱겁게 고쳐?지데요.

다른 샵 이야기 해 볼까요?
결국 그집에서 나와서 또 다른 집을 기웃거리게 되었죠.
한 번은 앞 기어가 약간만 오르는 듯한 곳에서는 변속이 않되는 것이었습니다.
드르르륵, 막 잔차하는 집에 가서 돈을 주고 조정해 봤습니다만, 마찬가지.
결국 다른 샵을 찾아 갔습니다. 쭈밋 쭈밋하면서. 또 산곳이 어디냐? 그곳에
가서 고쳐라. 하면 어떻하지?
그곳도 역시 자전거가 허접해서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고쳐주지는 않더군요.
부품을 좋은 것을 그래서 쓴다는둥. 결국 내 잔차만 욕보이고 돌아오면서
앞변속기를 갈아야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그나마 부품이라도 갈아준다고 하니 저쪽 샵보다는 그래도 낫구나, 위안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잔차에 대해서 알고보니 싼 부품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또 한가지, DIY를 하다보면 답답한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죠.
디스크를 샀는데 호스가 짧아 전화로 문의하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금을 물어보니 10만원이라는 거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비싼 것 같아 서울로 전화해서 물어보니 35000이라고 하면서
어디서 샀느냐? 산 곳으로 가라. 하지도 않더군요.

결국 동네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막차샵을 찾았다녔습니다. 사장부인에게도
모멸을 받아가며... 그러다가 결국 한집을 찾아냈고 같이 연구하고 하면서
지금은 그집도 전문 산악자전거를 a/s는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

결론은, 지금까지 내가 쓴 것은 소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쓴 것입니다.
그러나 공급하는 수입업체부터 철저하게 거래처를 보호받는 현재의 잔차
a/s체제에서는 아무리 같은 브랜드라 하더라도 구입한 곳 이외의 곳에서는
무시내지는 모멸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내브랜드인 프로코렉스나 첼로나.. 본사로 직접 a/s해 달라고 해보세요.
틀림없이  본사에서도 산 곳이 어디냐? 어디서 샀느냐? 하면서 산 곳에서 a/s
하라고 할 테니까요.
마진 중에 A/S비가 포함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입장도 생각해보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이해를 했습니다.
돈은 다른 곳에다 주고 A/S 를 청하면 짜증도 나겠지요.
그들도 기술이 돈이고 장사인데 우리는 우리의 사정으로만 샵들을 생각하지요.

방법은, 부지런히 잔차 분해 결합해서 기술을 익혀 자기가 직접 고치는 방법입니다.
그래도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그런 곳이 종종~ ^^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 그런 곳도 있음이 감사하지요~
>저도 초보고 정비는 쥐뿔도 몰라서 비슷한 경험을 당한적이 있는데..
>
>자전거 정비 체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가격의 표준화를 만들어야겠죠.
>뭐 고치면 얼마, 뭐 고치면 얼마..
>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자전거포의 사장님들을 꼬셔야겠지요..
>어느 정도의 체인망만 가춰지고 표준화에만 성공한다면..
>괜찮은 사업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정기적으로 지방의 조그만 점포들에 대해서는 교육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동차처럼 보험 제도를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고요..
>또 출장 정비팀도 만들고.. ^^;;
>
>언제쯤 이런게 만들어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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