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저도 오늘 당했습니다... 위협 운전자에게..

십자수2003.09.05 23:07조회 수 612댓글 0

    • 글자 크기


서울 70 마 72??... 그레이스... 운전자 약 50대 후반~60대 초반..

5시 40분경 병원 출발...강남역 거쳐 양재동 염곡 지하차도 위에서 신호 대기후 직진... 직진후 기아 본사쪽으로 붙음.. 그때 우측(화물터미널방향에서) 봉고 한대 출현..
그 차 보다 내 속도가 빨랐고, 그 차는 횡단보도 보행자때문에 이제 가속중이어서..
좀 세게 밟아서 우측으로 진입... 당시 하나로 마트 후문 바로 지나서 버스 정류장에 관광버스 4대 서 있었슴..(주차, 또는 정차)

그 차들을 우로하고  우측으로 붙어 진행...
버스 다 지난 후부터 뒤에서 빵~ 빠~~빠앙~~(신경질적인)
순간 나구나!   직감.. (이때만해도 그 봉고라곤 생각 안했슴) 그래도 외면한채...
계속 우측으로 붙어서 하나로마트 쪽으로 진입...청계산길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때 바로 신경질적인 굉음을 내며 그 차가 추월... 그 후엔... 인도쪽으로 밀어부침... 잔차는 진행할 수 있는 간격이라.. 패달을 좀 더 세게 밟아서(이때 부터 눈치 챔) 다시 내가 앞... 다시 빵빵~~!

그래 너 잘걸렸다.. 글쟎아도 우리 왈바에 너같은 놈들 많아 누군가 했다...
바로 금정거해서 찬차를 뒤로 질질끌면서 잔차 뒷바퀴를 그 차 범퍼에 밀쳐버렸다.. (맥스를??? 열받아서리)

그 뒷차들은 당연 급제동을 했겠지..바로 서버렸으니..



지금부터 1은 저구요.. 2는 그 입니다..

1. 왜 신경질적으로 눌러대시나요? 제가 뭘 잘못이라......(도)...
2. 왜 내 가 길을 막는거야?
1. 제가 언제요?
2. 지금 아까부터 내 길을 막고 있쟎아?
1. 참 나~! 제가 갈 길 가고 있고 아저씨가 피해 가셔야죠?
    혹시 자전거가 차도에서 타냐고 하면 경찰 불러요. 확인시켜 드릴께요
2. 자전거 타는건 좋은데 왜 길을 막냐구..?
1. 이제부턴 신경전(지연전)으로 갑니다.. 자 그럼 제가 뭘 잘못했는지 차분
   히 얘기 해 보세요..~! 남득 될때까지 안가겠다는 마음으로..
   아저씨가 보기엔 저를 애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나이 먹을 만큼 먹었구요..
2.  복면을 했는데 당신이 얼마나 먹었는지 어떻게 알아?
    지나 가는 차들 시선이 몰리는 걸 그는 눈치 챘는지.. 아님 똥 밟았다고 생각
   을 했는지... 됐어 "가~"(복면이란 매연 피하기 위해 하는 그거)
1.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그냥 못갑니다..
   (차들은 계속 꼬리를 문다.. 영문을 모르는 10여대 뒤 차에서 슬슬 경적 소리가 들린다.. 바로 뒷차는 워낙에 급정거 한 상테라 빠져 나가지도 못한다)
2. 그래 내가 잘못 했으니깐 빨리 가라고~!
1. 우리 모임에 아저씨같은 사람이 하도 협박운전을 한다고 해서 설마 했는
   데 직접 당하고 보니 그게 사실이네요..
2. 그래 미안해 빨리 가시라고~~(점점 존대쪽이다)
  (순간의 고민 후에... 참기로 한다... 연배가 20살 정도는 차이가 나니.. 젊은
    놈이 참아야지..)
1. 앞으로 자전거한테 협박 운전해서 그 자전거가 놀라서 아저씨 차에 쓰러지
   면 크게 쓸 수도 있어요.. 조심하시고 그렇게 신경질 부리지 마세요..(마음
   같아선정말 크게 일 만들고 싶었지만)

그 후 그 차는 하나로로 들어 갔고... 나도 하나로 가서 배고파서 집까지 허기 질까봐 오뎅 한사발 먹고...
열 식히고...(사실 박동 수 엄청 올라갔었거든요)
청계산 지나.. 분당 태재 거쳐... 삼성교회 앞에서 신호대기중 라이트(코캄에 줌라이트) 달고 집까지 두 시간 10분 걸려 왔네요..

..
.
.
.
.
나이 드신 분께 제가 잘한건 아니라는 반성도 한편으로 해 보지만...
어느 정도 경각심(그런 운전을 하는 분들께)을 줄 필요성은 있다는 판단에서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언제나.. 이런 글 안쓰게 되려는지..






    • 글자 크기
자전거 안장으로 쓰기 이상한가요? (by 달러멘디) 레져스포츠가 영글지 않은 나라 한국 (by dean)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65
158099 헬멧을 1년정도 썼는데.. 악취가 장난 아니군요... 레드맨 2004.05.28 613
158098 헬멧과 물품의 거품.. 병행 수입에 대해서.. Fany 2004.05.15 613
158097 http://cambriabike.com/ 이 사이트에.... 빨래터 2004.02.26 613
158096 아 자전거 사고싶어라..ㅠ_- 울넴이 2004.02.25 613
158095 6년간의 수도권생활에서 벗어나 부산으로 갑니다.9 cayman(이용주) 2009.09.17 612
158094 <b>::: 와일드라이트 부품별 공구가 시작되었습니다 ::: Bikeholic 2004.02.16 612
158093 협박전화도 다받아보고...참.. myrrna10 2004.01.29 612
158092 내마음속의 자전거를 보고.. bluecore 2004.01.16 612
158091 지구에서 가장 비싼 벽이랍니다. 앙위 2003.11.22 612
158090 생명의 은인 - 헬멧(스트라디바리우스) arena94 2003.11.19 612
158089 KBS 에 산악 자전거 대회 뉴스 아이 스 2003.10.24 612
158088 TV없이 컴퓨터로 티비보기.. 잔차러브 2003.10.09 612
158087 자전거 안장으로 쓰기 이상한가요? 달러멘디 2003.09.29 612
저도 오늘 당했습니다... 위협 운전자에게.. 십자수 2003.09.05 612
158085 레져스포츠가 영글지 않은 나라 한국 dean 2003.09.01 612
158084 안녕하십니까...바이크를 사랑하시는 여러분...ㅜ.ㅜ karis 2003.08.28 612
158083 여러분 덥죠. 이걸보면 귀신이보여요. 경험하세요 ........ 2003.07.01 612
158082 여기저기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m@dbike 2003.04.20 612
158081 꽃길~4 ducati81 2009.04.13 612
158080 늦은 모기8 구름선비 2008.09.01 61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