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역시나..이넘 나를 물먹이는 구만...(유강이의 mtb일기__1)

달러멘디2003.09.09 23:18조회 수 263댓글 0

    • 글자 크기


ㅎㅎㅎ

9저도 가려고 햇ㄴ3ㅡㄴ3데..
>아침에 벌떡 일어났다.
>
>오늘 서울에 가서 자전거 데꾸 와야 하는디..
>
>어제그렇게 맑은 얼굴을 하던 하늘이..
>
>워째..오늘 ...비를 막 쏟아낸다.
>
>아빠를 꼬셔서 비 안맞고 데꾸 와야지 생각하며
>
>유강:아빠~~있잖아요~~ 저 서울에가서 자전거 데꾸 와야하는데..
>        같이좀 가져요~네~~
>
>아빠:어딘데??
>
>유강: 아..거기가...저기...아빠..기냥 출발해요.
>는3데...
>목적지를 말하지 않았다. 말하면..안가실 것 같아서다.
>
>거기가 석관동 이라는 데였으니깐..청량리를 넘어야 한단 말이다..
>
>차를 타고 중간쯤 가다가 ...말씀들여야지 ~~그래야 ..반이 아꿔워서라두
>
>가시겠지???----이건 나의 억지였다.
>
>부평을 가다가..
>
>아빠: 어느쪽으로 가야 하는데??
>
>유 강: 아빠..청량리 조금 넘어서...
>
>아빠: 뭐라~~!!!
>
>말씀과 함께 차를 돌리셨다.
>
>무정한 아빠...오늘 약속이 있으셔서 거기까지 다녀올 수 없으시다는 것이다.
>
>집에 다시 도착한 나는 주섬주섬짐을 싸고...(오늘밤에 아자여동호회사람들이
>
>랑 첫만남이자 첫벙개참석이자 첫 라이딩이 있기때문에..)
>
>속옷이랑 우비랑 수건이랑 슈트랑...핼멧이라..이것저것 챙겨서 넣었다.
>
>오늘 벙개는 우중벙개 ~^^ 월미도 라이딩~~유후~~
>
>서울로 가는 지하철을 탔다.
>
>추석연휴 전날이라서 사람들이 무진장 많다..
>
>이럴때..가지러가야 한다니..아찔아찔
>
>1시간30분정도 넘어서 샾에 도착했다.
>
>사장님 앉아계시고..(쪼매..무셔벘다..-.-;;;)
>
>자전거를 분리해서 전철에 타야하신다고 한다..
>
>돈도 없는데 자전거가방을 샀다.
>
>우띠...자전거를 넣어서 드는데...이건 내가 들게 못됀다.
>
>비도 엄청오고..이걸 들고 지하철역까지..나는 못간다..못갈것이가.
>
>어깨가 부셔지고 말것 같았다.
>
>무려 내몸무게에 27%를 한쪽 어깨에 매고 간다고 하니..진짜..죽을 것 같았다.
>
>가까운 빌딩에 가서 자전거조립을 했다.
>
>바퀴끼우고..근디..기어가..오른쪽 기어가 안됀당..미치겠다.
>
>요리조리 해봤는데도..역부족이다.
>
>우비를 입고 ....자전거를 탔다..기어가 안되는 상황에서 말이다.
>
>주글스도 있을거란 쓰잘데기 없는 생각도 조금하고..
>
>샾에가니..아~~주쉽게 고쳐주신다.
>
>진짜..내가 바보같이 느껴지는 ,...아..싫어싫어 이런기분 싫엉
>
>뭐 이러면서 배우는 거지 뭐~~^^ 위로를 하고.
>
>신이문역으로 출발~~
>
>엄청난 빗줄기를 뚫으며~~
>
>내가 비 인지..내가 바람이 된건지 분간할 수 없었다.
>
>눈에 물이 들어가서 아찔한 순간..
>
>신이문역들어가기전에...나는 엄청나게 무너졌다.
>
>한뼘정도 되는 턱에 쉽게 올라갈거라 생각했던 나는 올라갈려고 하는
>
>(이런샥을 써본적이 없는나는 이렇게 좋은 샥은 모든 턱을 무난히 날아갈 줄 알았던 것이다.)
>
>순간과 함께 슬라이딩...
>
>사실 각이 안맞았다. ㅠ.ㅠ  ㅠ.ㅠ  ㅠ.ㅠ  
>
>주위에 웃음소리와...아...잊을 수 없다.
>
>'킬킬킬'
>
>엄청난 x팔림..아...생각하면 할 수록 나를 작게 만든다.
>
>하지만 잠깐만에 다시 일어나서 이넘을 들어올렸다.
>
>빨리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라는 본능과 함께
>
>자전거를 번쩍 들어서 역으로 들어갔다.
>
>기차안에서 한참을 서있었다..인천까지 오는데..시간도 많이 걸리고.
>
>사람도 무진장 많고..
>
>기차 맨 앞에 자전거를 붙였음에도 불구하고..어떤 아자씨는 내 앞바퀴를
>
>우산으로 툭툭치면서 뭐라뭐라 그런다..(자전거를 왜 타고 탔냐니..뭐~~이렇
>
>게 생겼다느니.)
>
>아..진짜..프레임으로 때려주고 싶다.
>
>무시하고...
>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었다.
>
>(들려지는 노래는 family afair )ㅋㅋ 이 노랠 들으니깐 자전거를 타면서 누구
>
>  를 꼬셔야 할 듯 싶은데ㅋㅋㅋ)
>
>여하간 계속해서 ~~기차를 타고 ~~~부평에 내렸다.
>
>사람 많구나~~부평에서 연수동까지~~쪼그만 가면 된당~~^^
>
>히히히~~~알바시간에 1시간 늦었지만..
>
>ㅋㅋㅋ
>
>오늘 너무 좋다..
>
>처음으로 빗속에서 탄 이넘도 좋았구...물만 많이 먹이지만 않았어도..ㅋㅋ
>
>그리고 ...슬라이딩만 안했어도...
>
>ㅋㅋ
>
>조금 있다가 12시에~~~우중라이딩이 있다~~
>
>월미도까지~^^
>
>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 팔도 좀 아푸고..다리도 좀 떨리지만..
>
>오늘마지막라이딩이 아무사고 없이 무사히 잘 끝났으면 좋겠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0
171159 헉.. 당사와 국회사이에 다닌다는 거라면.. 아이수 2004.08.01 169
171158 그 자전거가 바로 이 자전거 입니다. ds4orp 2004.07.31 408
171157 국회의원이 자전거에 사람 태웠다가 자건거 박살 아이수 2004.07.31 872
171156 부럽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내용 무) mystman 2004.07.31 187
171155 제주도 일주하이킹 무사히 다녀왔읍니다. sincine 2004.07.31 295
171154 엔딩은요 jeon7770 2004.07.31 150
171153 엔딩은요 잡담전문 2004.07.31 168
171152 일본 만화 OST 좀 여쭈어 볼께요..^^* 짧은다리 2004.07.31 219
171151 음.. 말년외박중 입니당. ^^* bycaad 2004.07.31 207
171150 방금 농원 갔다 왔는대...이 이건 한증막... madness 2004.07.31 167
171149 더운 여름날에 비닐 하우스 한번 들어가보세요 --;; 잡담전문 2004.07.31 190
171148 방금 농원 갔다 왔는대...이 이건 한증막... treky 2004.07.31 324
171147 프로코렉스에 알아보심이??? (냉무) leejiyun0115 2004.07.31 162
171146 도와주세요ㅜㅠ샥 수리(리콜)을 받아야 할것 같은데.. yomania 2004.07.31 281
171145 고맙습니다. kkt2881 2004.08.01 203
171144 멏지십니다... treky 2004.08.01 245
171143 자작한 자전거 흙받이(펜더) 디자인입니다. ^^;; kkt2881 2004.07.31 681
171142 그냥 주문해버렸습니다^^;;ㅎ 괴기매니아 2004.07.31 168
171141 멕켄니 카본장갑.. 갈등되네요. 괴기매니아 2004.07.31 390
171140 젠슨에 방금 멜 오더 집어 넣었습니다.. prollo 2004.07.31 33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