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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Vision-32003.09.16 23:36조회 수 17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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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해먹으셧네요...흐흐..와일드바이커,


>알 것 같습니다.
>요새들어서 장비를 많이 해먹네요..
>막차비비였던 것이 자꾸만 충격을 받고 안으로 물이 들어간 후..
>안돌아가는 거 억지로 페달질을 하니까..
>안에 있던 것이 전부 깨져버렸네요. 페달질의 마찰열 때문인가..
>그래서 비비도 갈고..
>
>산에서 넘어져서 스포크도 해먹고..
>
>얼마전에는 자꾸 폴짝폴짝 뛰어댕겨서 그런지 안장이 한쪽으로 주저 앉았네요..
>이리저리 펴보고 타긴 했는데.. 엊그제 제부도 다녀오면서 완전히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
>안장을 떼어보니 레일에 녹이 다 슬었네요..
>KHS 얼라이트 500 완차에 달려있던 안장이었는데.. 레일이 철이었나 봅니다.
>
>거의 2주만에 별로 타지도 않았으면서 이렇게 해 먹는걸 보면..
>조금 살살 달래주면서 타야겠다는 생각도 들긴 한데..
>
>암튼 처음 입문했던 올해 2월부터..
>지난번 나홀로 속초투어때 미시령과 한계령까지 제 궁뎅이를 받쳐주었던 안장을 버릴때의 느낌이란..
>
>정말 야릇하더군요..
>고작 쇳덩어리한테 정이 들었다는게 우습기도 하구요.
>한편으로는 많이 서운하기도 하네요.
>
>앞으로 몇년간.. (군대 다녀오고서도 계속..)
>제 궁둥이를 받쳐 줄 새 안장이 훨씬 더 편하긴 합니다만.. ^_^;
>그래도 푹씬.. 한 녀석이 생각나네요..ㅎㅎ
>
>으으..;; 밤 늦게 무슨 청승인지..ㅠ.ㅠ
>낼 회사 가야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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