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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에 겪은 교통사고....

gappa382003.09.22 10:51조회 수 60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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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도 쌀쌀하고해서 처음으로 윈드브레이커까지 입고 나왔습니다.
회사까지 15킬로 정도인데 일주일에 세번정도 주로 2차선에 갓길이 거의 없는 길로 출퇴근 합니다.
1번국도도 있지만 출퇴근 시간만 피하면 차가 별로 없는 도로라서 매연을 조금이라도 덜 마실려고 오늘은 이쪽길을 택했습니다.

13킬로쯤 달려서 언덕 하나만 넘으면 회사에 도착하는 길에서 입니다.
뒤에서 관광버스 한대가 오더군요....
마침 반대편 차도 오고 있었고 갓길이 없어서 최대한 바깥쪽으로 달리는데... 버스가 무리하게 추월하더라구요.
이후 들리는 괭음소리...
버스가 추월하면서 중앙선을 넘었고 반대편에서 오는 카렌스가 놀래서 급정거하면서 차도 밖으로 나가는 도중 뒤에 오던 화물차가 카렌스 뒤를 추돌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순식간에 제앞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정신차리고 보니 카렌스가 밀려서 갓길없는 도로 낭떨어지에 매달려 있고
카렌스 운전자 아주머니는 놀래서 어쩔줄 모르고 버스는 도망가 버리고...
우선 운전자 아주머니를 진정시키고 뒷자석에 있던 꼬마 여자애들 둘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 시키고...
차에 시동을 끄고 추돌한 차 운전자가 괜찮은지 확인후
112에 사고신고와 뺑소니 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현장 보존하고 차량 통제하고 있으니 경찰이 오더군요....
사건을 보더니 추돌차량 잘못이고 버스는 뺑소니 요건이 안된다나요?
제 할일은 다 한것 같아서 명함주고 혹시 목격자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하고 왔습니다.

예전에 사고를 한번 당한 경험이 도움이 되네요..
여하튼 아무도 다친사람 없어서 다행이였지만
마치 제가 꼭 잘못해서 일어난 사고처럼 느껴져서리....
그리고 버스가 제쪽으로 들어왔다면.... 하는 끔찍한 상상이...

여하튼 당분간 이제 자전거 출퇴근은 안할랍니다.
다써놓고 보니깐.. 사건 진술서 쓰는 기분이군요...
자전거가 뭐가 잘못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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