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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가는 도중에 ... 여고생들이

f288gto2003.09.23 21:57조회 수 42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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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하고 처음 두줄 읽고는 매우 우울한 글인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여고생들이...

"꺄악~~ 쫄바지다~~!!" 하고 외쳤을거라는 생각이...

나이도 어린것이 왜이리 어두운 생각을 하는 것인지...;;

착한 학생들이군요... 우리 동네 여고 앞은 왜 평지일까...;;

즐거운 경험이었겠네요. 부럽습니다.






>오늘 도로주행중 어떤 학교 앞 오르막을 힘겹게 찔찔거리며 올라가고 있을때 어디선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
>"열씸히 하세요~!! 열씸히 하세요~!!"
>
>다름아닌 버스를 기달리던 수많은 여고생들중 한두명이 제게 소리쳐 주고있는 거였습니다.
>
>그친구들 소리가 들리자 거의 100여명에 달하는 여고생들이 한꺼번에 고함지르기 시작하더군요.
>
>"화이팅~!" "아자~ 아자~" "힘내라 힘~!" "오빠~~" 등등 갖가지 구호를 외쳐댑니다.
>
>쑥스럽기도 했지만 갑자기 없던힘이 불끈 쏫아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씨 ^__________^ 익 지어 지더군요.  
>
>헬멧과 안경에 가려진 얼굴이지만 제가 웃는모습을 본 그친구들 모두 환호성을 질러줍니다.  감동~ 감동~~
>
>답례로 이번에 산 "에어자운드" 로 '대~~한 민국~' 을 눌러줬죠~~
>역시나 당연한듯 박수 다섯번~~ 짝 짝 짝~ 짝` 짝` !!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
>작년의 감동은 아직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
>
>학생들도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을 터이고, 매일보는 시끄러운 자동차,오토바이들을 보다가 헬멧쓰고 져지입은 (색상덕에 조금은 화려해 뵐 수 있는..) 자전거가 낑낑 거리며 언덕오르는 모습을 보니 환기가 되는 모양인듯 했습니다.
>
>
>백여명의 겔러리 (ㅡㅡ;) 들 덕분에 그 가파른 언덕을 방긋 웃으며 올랐네요.
>침튀기며 거친 호흡 내쉬던 언덕인데... ^ ^;
>
>
>뜻하지 않은 여고생들의 환호에 너무 기분좋은 주행 이었습니다.
>
>
>자전거를 타는 보람(?)을 느꼈다고 할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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