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 타고가는 도중에 ... 여고생들이

ALPINE2003.09.23 19:58조회 수 1117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 도로주행중 어떤 학교 앞 오르막을 힘겹게 찔찔거리며 올라가고 있을때 어디선가 외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열씸히 하세요~!! 열씸히 하세요~!!"

다름아닌 버스를 기달리던 수많은 여고생들중 한두명이 제게 소리쳐 주고있는 거였습니다.

그친구들 소리가 들리자 거의 100여명에 달하는 여고생들이 한꺼번에 고함지르기 시작하더군요.

"화이팅~!" "아자~ 아자~" "힘내라 힘~!" "오빠~~" 등등 갖가지 구호를 외쳐댑니다.

쑥스럽기도 했지만 갑자기 없던힘이 불끈 쏫아오르면서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씨 ^__________^ 익 지어 지더군요.  

헬멧과 안경에 가려진 얼굴이지만 제가 웃는모습을 본 그친구들 모두 환호성을 질러줍니다.  감동~ 감동~~

답례로 이번에 산 "에어자운드" 로 '대~~한 민국~' 을 눌러줬죠~~
역시나 당연한듯 박수 다섯번~~ 짝 짝 짝~ 짝` 짝` !!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작년의 감동은 아직 강하게 남아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똑같은 일상에 지쳐있을 터이고, 매일보는 시끄러운 자동차,오토바이들을 보다가 헬멧쓰고 져지입은 (색상덕에 조금은 화려해 뵐 수 있는..) 자전거가 낑낑 거리며 언덕오르는 모습을 보니 환기가 되는 모양인듯 했습니다.


백여명의 겔러리 (ㅡㅡ;) 들 덕분에 그 가파른 언덕을 방긋 웃으며 올랐네요.
침튀기며 거친 호흡 내쉬던 언덕인데... ^ ^;


뜻하지 않은 여고생들의 환호에 너무 기분좋은 주행 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보람(?)을 느꼈다고 할까요?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8
95820 그러면 자전거도 시내에서 조심해야겠군여.. sdyang 2003.09.16 228
95819 지금이라도 신고하세요.. prollo 2003.09.12 228
95818 누런 화면에 비해서 bruce 2003.09.02 228
95817 저까지 행복해 지는군요...^^ 타기옹 2003.08.28 228
95816 깡촌은요~~ ........ 2003.08.27 228
95815 ㅋㅋ 냉 근육맨 2003.08.27 228
95814 북한 미사일 사정권에 일본이... cookbike 2003.08.26 228
95813 아직까지는... 시몬 2003.08.26 228
95812 락샥 싸일러 XC평을 좀 듣고자 합니다. unison407 2003.08.26 228
95811 트레키님 저는 못가요. Bikeholic 2003.08.15 228
95810 서울에서 도쿄까지 2400킬로 달리고 왔습니다. Vision-3 2003.08.13 228
95809 아이스님 ....착한 맘씨 ...감동 감동 물리 쪼 2003.08.09 228
95808 그게 어렵더라구요, Bikeholic 2003.08.07 228
95807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제로 2003.08.06 228
95806 한별님 휴가 왔군요..ㅋㅋㅋ 십자수 2003.07.30 228
95805 희소식 하나? ........ 2003.07.26 228
95804 노트북 관련 질문~^^;; 삼류잔차 2003.07.23 228
95803 무룐가요.? ^^; cats71 2003.07.22 228
95802 멏집니다... treky 2003.07.21 228
95801 물 때문에 미끌림은 다른 각도로 보셔야 할듯.. 물망초 2003.07.12 22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