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닥간 회사 덕분에 30억원을 벌었다가, 시기를 놓쳐 지금은
한 7 억대 자산가인 친구놈이 2년을 놀다가 들어간 직장이 맘에
안든다고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길래 술이나 사라 해서 먹게 된 술...
2. 무슨일이 있어도 내일 아침 출발시간에는 맞춰야 겠기에 방이동에서
삼성동까지 타고간 자전거..
3. 적당히 먹었으면 좋았겠건만 그놈이나 나나 술좋아하긴 마찬가지..
둘이 술먹고 싸워서 내 입술 5바늘이나 꼬멘거 부터 시작해서
10년전에 둘이 한 짓거리들 끄집어 내서 이야기 하자니 필요한게 술이라,
그놈은 소주3병 나는 소주 한병에 맥주 5병...
택시타고 가라는 그놈의 만류에...괜찮아 나는..-> 저짓하다가 면허취소
2회에 면허취소 였지만 적당히 뺀것 3회나 기록했는데.. 평생 저럴거야..
1과 2와 3을 합쳐서 밤 1시넘어 지나가게 된 탄천 자전거길..
조금씩 술이 깨며 눈에 들어오는 주위 풍경
귓볼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기에 탄천을 향해 뻔뻔하게 한번 갈기고
하늘에 별이 보이길래 둔치에 자빠져 담배하나 피워보고,
기왕 누운김에 좀 쉬어 보자다가 옛생각이 나서 고래고래 노래불러보고
걱정하는 마누라 생각이 나서 전화한번 때려주고
잔디위에서 골프채 휘두르는 자를 보고 미친 넘 이시간에 무슨 골프 ?
그럼 너는 ... 나도 미친넘
침대위에서 와이프랑 이얘기 저얘기 하다가 친구가 점수로 치면
200~300점은 된다길래 그럼 나는 몇점 물어봤더니...
특정분야에서는 1000점 그러길게 어떤 분야에서 ?
얘기 안해 ...하는 와이프를 꼭 안고 잔게
행복한 자전거 생활의 끝... 흐흐흐....
앞으로 웬만하면 음주자전거는 하지 말아야지 합니다.
아침에 혈압이 많이 올라가더군요..
우리들 병원의 김동률씨가 오늘도 같이 참석하셔서 3사람이 또 되었습니다.
탄천길이요 자전거 타기 너무 좋아요..
몇군데 튀던 물웅덩이도 없어졌습니다.
즐거운 라이딩입니다.
아침해 맞으며 서울가는건...
오늘도 행복한 자전거 타기 !!
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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