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다보면..가끔 잡음이 들릴때가 있습니다..
저만 그런지 몰라도...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라이딩 자체가 짜증 나기
시작하면서 모든 집중이 그 소리찾는데 모아집니다. ㅡ.ㅡ
특히 힘줘서 페달링 할때 소리가 나면 페달질 할 힘도 안납니다. ㅜㅜ
요 몇일 페달링에 큰힘이 들어갈때 BB에서 틱틱 하는 잡음이 들려서 몇번을
분해했다 조립을 했나 모릅니다. 결국 어제 BB캡과 캡이 조여지는 프레임나사
산을 깨끗이 닦아내고 크랭크축이 조여지는 부분도 청소하고 재조립후 오늘
자전거를 탔는데 이거 소리가 더하더군요. ㅡ.ㅡ
아예 노래를 부릅니다. 틱~틱~틱~틱~
결국 집근처 샵을 갔는데...BB가 나간거 같다고 합니다. ㅜ_ㅜ
크랭크축을 좌우로 힘을주니 조금 유격이 있는겁니다...샵주인은 이정도되면
소리나는게 당연하다고...교체해 줘야 한다고 하더군요...순간 뇌리에서는
또 만원 몇장이 날아다녔습니다...
거기다 전 사각입니다...요즘 구하기도 어려운 사각 비비...
크랭크셋도 알리비오이고...찹찹한 마음에 틱틱거리는
자전거와 함께 집에 오다가..전에부터 생각했던 구리스를 발라 보자고 맘
먹었습니다. 뭐 구리스야 얼마 하것나 하구요...
일반 공구상같은곳은 안팔더군요...베어링을 다루는곳에 가니 사진의
구리스를 줍니다..전 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평생쓰겠습니다. ㅡㅂㅡ;;
집에와서 크랭크,BB 분리하고...나사산은 모두 구리스를 발라줬습니다.
정말 이렇게 했는데 소리가 계속 나면 어쩌나 걱정되면서도 기대도 되더군요..
드디어 조립완성...잔차 끌고 집앞에서 한번 페달질 해봅니다..
그런데...그런데....아무런 소리가 안나더군요~
어라~ 어라~ 하면서 혼자 자전거 이래저래 몰고 다녔습니다.
소리가 더이상 나지 않는걸 확인하고 저도 모르게 '오예~'하고 소리를 질러
버렸습니다. ㅡ_ㅡ;; 주위 사람들의 시선들....흠~
그래도 넘 좋더군요...기분도 좋고...어제 주문한 방풍자켓도 도착해서 저녁에
나가서 30KM 타고 들어왔습니다. ^^
잡음때문에 고민하신다면..구리스 써보세요~
주저리 쓰다보니 내용은 없고 길기만 길어졌네요. ^^ 너무 기뻐서...
안전 라이딩~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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