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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개를 다른사람에게 보낸다..?!

lsd2003.09.26 16:31조회 수 1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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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를 몇십년간 키워왔습니다만, 아파트에서 키워본 경험은 없어서 뭐라 말씀드리기 힘들군요, 가능하면 처음에 입양할때의 마음으로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순심이입니다(__)
>
> 00년도에 슈나우저 암놈한마리입양,01년도에 쥬니어들탄생,그중 숫놈한마리를 키우면서.. 두마리에 개를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가족이라곤 저와 부모님 셋뿐인데다 개를 워낙 좋아하기에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
> 근데, 다음달에 이사를 가면서 부모님께서는 다른집으로 보내자고 계속 보채시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저희아그들(순심이.두리)를 생각하는 마음을 뺴고 본다면, 집에 들어갔을때의 오줌똥냄새,항상 어지러워있는 집안,맘놓고 누구를 초대하지 못할정도로 쥐랄맞은;; 견종스타일..등 미뤄봤을때 부모님의 의견은 충분이 이해가 됩니다. 부모님도 저 못지않게 두놈을 끔찍이 아끼시지만, `결국 사람미 먼저다.`라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신것 같습니다.
>
> 하지만, 두놈을 다른집으로 보내는것이 서글픈 것은 당연지사요, 혹시 그집에가서 집잃어버리고 길거리 떠돌이견이 되지는 않을까, 우리집에서 살던때처럼 사랑을 듬뿍 받고 살수 있을까, 적응이 안되 오줌똥 못가리다가 헐값에 팔려나가면 어쩌지? 툭하면 얻어터지다가 나이들면 길거리에 버려지는거 아닐까? 등등 걸리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
> 입양하자마자 병에 걸려서 온집안을 초상분위기로 만들었다가 한달간 투병끝에 치사율90프로라는 파보바이러스를 이겨냈던 순심이 사건-_-;, 손바닥보다도 작은 핏덩어리 다섯마리를 받아서 정성껏 키우다가 다른집에 떠나보내면서 안방으로 직행하셔서 울음을 터트리셨던 어머니 -_-;.. 이것저것 떠올리면 정말 보낼수 없을것도 같습니다.
>
> 제가 끝까지 안된다는 의견을 개시하면, 계속 저희집에 살겠지만, 한편으론 다른집에 가서 마음껏 뛰놀면서 사는것(현재 아파트에 살고, 그 물망에 오른집은 일산쪽에 주택이라 합니다)도 개들을 위해 좋은 행동이 아닐까..하는 생각..
>
>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해결하시겠습니까? 그동안 키운정을 생각해서 안고 가시렵니까? 사람이 우선인지라 다른사람도 잘 키워주겠지..하고 미련없이 보내버리시렵니까?
>
> 왈바여러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ㅠ_ㅠ


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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