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바에 댓글말고 첨 써보는데 이런글을 쓰게 되는군요~~

오늘 중량천 잔차도로를 탔습니다...  정말 사람 많더군요~~

인라인, 보행자, 기타 탈것들~~  잔차야 말할것도 없고~~

살뺄려고 왈바를 통해 입문하게 되었고 잔차를 산지 딱 보름만에 사고~~~

괜히 거창하게 썼군요~~  큰 사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전에 철티비타다 중량천 잔차도로에서 중심잃고 비틀거리는 아줌마 피하다 크게 다친후 조심하고 속도도 안내고 탔는데~~ 참


앞에 아줌마 두분 반대편도로에도 두분이 마주보고 걸어오고 있었고 그 뒤로 여자분이 잔차타고 오고 있었습니다!

가운데로 잔차한대 지날 수 있어서 속력줄이고 여자분먼저 지나가라고 아주머니 뒤에서 있다가 여자분이 지나가면 갈려고 하는데 여자분이 지나치면서
여자분잔차 그립과 제 그립이 꽝~~~~~

제 속도는 약 10킬로정도 여자분은 그보다 빨랐고~~

비틀비틀하면서 겨우 넘어지지 않고 섰습니다.... 진짜 겨우~~
갈뻔했네하고 뒤돌아보니~~

여자분은 잔차도로 밖에 잡초더미에 쓰러져 있더군요~~
순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아스팔트위가 아니니~~)

잔차세워두고 다가가서 괜찮으시냐고 하니까 툭툭털고 일어나면서 괜찮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순간다행이라는 생각과 안쓰러운생각과 죄송한 생각이 교차되더군요~~
  
다시한번 다친곳 없냐고 묻고 괜찮다고 웃으시는 얼굴보고 돌아오면서 ~~~ 더 옆으로 비켜 줬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과 후회~~

잔차타고 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면서 마음이 무겁더군요~~  누구의 과실을 떠나서 사고란~~

그립이 좀 찢겼더군요~~  하지만 이것 때문에 기분이 그런게 아니고요~

암튼 정말 안전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전 전에 사고후 속도도 그렇게 내지 않는데도(평속17-18)~~~~

라이딩테크닉이 아무리 좋아도 다른분에 의해 사고 날 수 있기에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제가 테크닉이 좋다는건 아닙니다.. 허접한걸 알기에 과속도 않하고 조심 조심하는데~~  사람이 많을때는 더욱~~

여자분께 죄송한 마음과 답답하고 무거운기분을 털어볼려고 두서없는 글을 쓰게 됐습니다....

모두 안라 하세요~~~~~ 사고나는 분이 한분도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