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 분자모 회원은 저였던듯 싶습니다.
저도 심심하고 해서 먼저 달려나갔는데...
계속 같이 오시데요... 아무래도 같이 가면 덜 힘들고..
재미있지요 ?
시간이 되시면 모임에 한번 나와 주세요..
뭐 별 할말이야 있겠습니까만..
동네에서 같은 취미가진 사람들 보면
뭐 즐거울 수도 있겠지요 ?
善
>수영장 들렀다가 나와
>분당 중앙공원 자판기서 냉커피 한잔 하고 들어가줄까 하다가
>그래도 길이 편한 잠실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
>의례 서울경계로 접어드니 산보 나온 사람들....
>
>강아지를 길 안쪽으로 두고 걸어가길래
>그냥 벨 울려주고 지나가려다가 멈추고 강아지 길 밖으로 해서
>사람이 안쪽으로 다녀 달라 부탁 했더만
>
>나오는 말이 어두워지면 자전거 못 다니게 되어있는데 왜 다니냐...
>
>할 말이 없더군요..
>플랭카드에 해지면 자전거 인라인 안전 어쩌구 그렇게 쓰여진 글을
>본 것도 같아서..
>
>그냥 무시하고 다시 가주려니
>왼쪽으로 달리는 잔차 인라인
>길 완전 점령해서 일렬횡대로 걸어가는 보행자들..
>
>한마디 해주고 싶은 걸 참아줬더니
>벨 울리기도 귀찮아지더군요..
>
>도대체 엊그제 자전거 도로 개통이네 어쩌네 하면서
>자전거로 출퇴근 떠들던 양반들이 해지면 자전거 다니지 말라니
>
>그럼 월요일 아침에 출근할 때 자전거 끌고 갔다가 토요일 퇴근 때
>끌고 집에 가주라는건지..
>
>자전거 몇백대 추첨해서 나눠주느니
>발광밴드 수천개 나눠 주고 밤길은 눈에 잘 띄는 옷을 입고
>나오자 하는게 정상이지 자전거 길이라고 만들었다고
>떠들고는 자전거 어두우면 다니지 말라니..
>
>....
>
>
>어제 분당경찰서 근무하신다는 분
>제가 명함이 없다보니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다음에라도 다시 뵙길 바랍니다.
>
>그리고 오늘 오는 길에
>말 걸어 주신 분자모 회원?님...
>아까 게시판 보니깐 분자모 한번 모이자는 글이 있던데
>가능하면 저도 그날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오는 길 힘 빠지고 여러 생각이 많아서
>언제나 가려나 하고 터덜 거리면서 오는 길이었는데
>덕분에 상쾌한 페달링을 해주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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