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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와이프와 함께....

hl1wmx2003.10.06 14:56조회 수 55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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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늦게 나면 못말린다더니....
요즘 자전거타는 재미에 일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군요.
지난 7월부터 타기 시작하여
비오는 날과 땅이 마르기 이전까지만 타지 않고
거의 매일 한강에서 탑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와이프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되었지요.
그저께부터 와이프를 거의 반강제로 한강으로 데리고 나갔습니다.
딸과 함께 작전을 폈지요.
한 10키로 정도를 가족과 함께 하고,
어제는 다시 살살 꼬셔서(?) 여의도까지 그야말로 죽음의 라이딩을 했습니다.
집(송파)에서 여의도까지는 와이프에게는 정말 힘든 거리였지요.
다시는 타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 말 뒤에는 힘들었지만 좋았다는
표현이 배어 있더라구요.
한강에서 가장 꺼부정하게, 겁 많게  자전거타는 아줌마가 제 와이픕니다.
그리고 그 뒤나 앞에서 머리가 커서 헬멧도 없는 뚱뚱한 남자가
접니다.
이쁜 헬멧도 사주고 안장도 바꿔줘야 할것 같습니다.
가족과 같이 하는 취미 생활을 저는 좋아합니다.
항상 안전한 라이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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