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흐흐...아주 재밌었겠다...ㅋ



>==저의 글을 읽으실때는 육하원칙 포기해주시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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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boy the why(보이더와이) 라는 편의점에서 먹을걸 잔뜩 사고 계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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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려는데 태권또복을 입은 학생들이 세명정도 와서 중얼거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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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기 봐봐 자전거 핸들에 컴퓨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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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계를 보고 컴퓨터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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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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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속도계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더니 세팅을 이상하게 만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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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거 넘어트리고 에어혼 누루고 지가 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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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잡아보고 자기들은 주인이 지금 없는줄 알고 핸들바에 손 올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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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변속 한다고 그립만 빙빙 돌리고.. -_ -(이떄는 황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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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에(에어혼)줄 달려 있다고 중엉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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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이 이것저것 만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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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동안 삼각김밥 두개와 물 한병 그리고 연양갱을 사서 계산대에 올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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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구경만 햇음니다. 주인은 티비만 보더군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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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 더 왔는데 그 유명한 GT를 타는 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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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Te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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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전거랑 틀리다고 그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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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아 이거 십만원넘는 자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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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고... 더 구경 하려고 했는데 시간의 압박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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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물건 가방에 담고 잔거에 궁딩이 올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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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핸들에 컴퓨터 게임되요? 되면 저 한번만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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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저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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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공원가서 조용히 배좀 채우려고 했더니만 공원까지 따라와서 귀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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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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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속도계를 모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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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속도계에만 눈이 가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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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황당했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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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위에 손 올려놓고 손목을 빙빙 돌리던 그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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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뜯을때 옆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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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저거 몇 단이예요? 21단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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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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