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얇따구리~ 한 안장을 괜시리 미워하며
가슴앓이 (사실은 미자바리 앓이) 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넓직한 CTB 용 안장을 꼽고 타봐야
걸리적 거려서 페달링이 원활치 못허고...
아~ 나만 아픈것이 아니므로 참고 또 참자..
일곱번 쓰라려도 울지말고 일어나 다스려라.
대다수 초,중급자 분들께서 느끼셨겠지만
미자바리 고통은 자전거 타기의 최대 강적이라 느껴집니다.
(미자바리라 함을 나쁘게 생각지 마옵소서..^ ^)
그러던중 이곳 와일드바이크 고수님들 한결같은 말씀.
"자전거는 똥꼬로 타는것" 이란 얘기가 스쳐지나 가길래
안장의 각도 (MTB는 여러개의 톱니로 견고하게 각도조절 되더만요)
를 콱` 앞으로 조졌죠.
처음엔 좀 어색했으나 매일 타는 60 Km 의 구간 종착점 까지 무심코
그냥 타고온걸 느끼며
"아~~!!! 자전거는 진짜 똥꼬로 타는게 맞구나~" 라고 외쳤습니다.
이윽고 똥꼬만 겨우 받칠수 있는 야리꾸리한 안장을 어디선가 본듯도
했습니다. 이해되었죠. ^ ^:
고수님들 얘기를 듣고도 무심코 1000 Km 이상을 쓰라림에 시달리며
참았던 세월이 한스러워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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