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는 무법자를 뜻합니다.
요즘들어 부쩍 한강 도로에서의 인라이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참 짜증나는 일이죠. 평화로웠던 한강이 이렇게 시끄러워질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조심스레 인레이더스라는 창조어를 사용해봅니다.

도로를 달리는 물건은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 흐름을 위해 원칙을 떠나 상식적으로 구동력과 조향력, 그리고 제동력을 필히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의 인라인은 세번째 조건인 제동력이 결여내지는 미흡한 물건입니다.
한마디로 불합격 제품인 것이죠.
물론 피나는 연습을 통해 어느정도 숙지는 가능합니다만 운전면허 취득의 난이도와는 근본적으로 비교불가입니다.
즉, 자격시험 따위를 통해 인레이더스를 걸러내는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저는 인레이더스가 도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전에 이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자유의 문제이기전에 자격의 문제입니다.
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인레이더스가 한강 도로를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책임질수 없는 방종입니다.

결국 제동력의 미흡은 놀이가 아닌 당당한 교통수단으로 취급받기 위한 인라인의 영원한 숙제입니다.
최근 획기적인 제동장치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모두의 공감을 얻기에는 많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인레이더스는 선택해야 합니다.
숙제하고 타든지 도로가 아닌 곳에서 놀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