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산 라이트 시험겸 여서일곱시쯤 탄천에서 잔차를 탔죠.

제 라이트포장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사람의 눈에 직접 비추지말라고

요...그래서 전 라이트의 고개를 푹 숙여놓았습니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까바

서요....

해지기전에 출발해서 서울공항 방향으로 달리다가 어둑어둑해져서 턴하여 반

대방향으로 달리는데.....아주 밝은 불빛 하나가 보였습니다. 라이트를 새로 장

만하였으니 다른분들 라이트에도 관심이 가게 마련이었죠....

불빛이 넘 밝아서 전 아주 가까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

요..그 무지 밝은 불빛이 저 멀리서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약 2~3백 미터정

도??...그러더니 그 불빛이 제 앞에 다가올수록 전 앞을 못볼지경이 되어 고개

를 돌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제 잔차는 잔디밭으로 들어갔죠...

순간 욕이 나오더군요....ㅡ.ㅡ;(이래선 안되지만)

헬멧 쓰시고 유니폼 갖춰입으신 분이었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할때도 상향등켜고 다니거나 지나치게 밝은등을 보면 짜증이 나

게마련이죠.

자신의 안전도 좋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은 하지않는 라이더가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지금 이순간 당신의 라이트는 고개를 얼마나 들고있는지 확인해 보

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