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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냠냠냠2003.10.17 23:38조회 수 2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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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니, 캐나다 어느 도시에서 자전거 월드컵을 하더군요. 사이클이고요.

여자부 경쟁부분을 보는데, 어느 한 명이 후반에 독주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뒤의 2진 그룹과 10초차 20초차 점점 더 간격을 벌리는데.. 장난 아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그 여자분의 나이가 40대였던 것으로 들었던 듯 싶습니다. 100퍼센트 자신은 없습니다. 딴 일하면서 방송을 들었던지라 제대로 들었는지. 아무래도 한국말이 아닌 외국어는 듣고 나서도 자신이 없어서..--;

끝에 가서 힘이 부치는지 결국 역전당해서 5등인가밖에 못했지만, 여튼 장난 아녔습니다....

나이도 중요하지만, 나이가 절대적인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하나만 더. 지난번 공원에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아주 얕은 오르막이었는데 그래도 저의 18kg 유사로 달리려니 약간은 힘이 들더군요. 그래도 20-30분 정도 계속 26-32km 이상의 속도로 유지하면서 달렸습니다. 거의 28에서 30을 왔다갔다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요. 길은 흙길 + 아스팔트 였습니다.

처음에 출발할 때에 어느 한 아저씨를 추월했었지요. 여튼 땀내면서 달리고는, 아 좀 쉬자 하고는 속도를 늦추는데... 늦추는데.. 그 순간 처음에 추월했던 아저씨가 휙~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_-;; 순간 헬멧 사이로 그리고 아래로 새하얀 백발이 보였습니다. ㅡ.ㅡ;; 전 그리고 좌절했지요. 자전거라도 최고급이었으면 좀 위안이 되었으련만, 뒤에 장바구니까지 달린 생활자전거였습니다.. ㅠ.ㅠ

좌절 좌절.. 나이는 절대 중요한게 아니라는 생각을 전 다시금 했습니다.

하지만, 물론 글 쓰신 분은 아마도 상당히 MTB에 열심이신 분 같기 때문에 물론 저같은 순수한 취미/주말라이더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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