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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최고시속에 대한 소견..

goldprice2003.10.18 10:16조회 수 60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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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넘기지 못한 최고시속 40km의 벽을 넘기 위해서 저녁 7시 반 경에 올림픽공원 입구에서 강동구청역까지 쏘려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천둥번개까지 치더군요...ㅡ.ㅡ) 실패 했습니다. 39km 나왔더군요... 하필이면 출발하자 마자 비가 쏟아지는지...

도착하니까 비가 그쳤길래 다시 반대방향으로 쐈더니 최고 42km를 찍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동생은 (그 어마어마한 허벅지로) 그 큰덩치를 시속46km로 쏴붙인다고 하는데 제 허벅지 힘은 아직 한참 멀었죠...^^;

그런데 어제 제가 느낀 바로는 자전거는 속도가 중요한게 아닌것 같군요...
중요한건 안전인것 같습니다.

- 사거리에서 신호받고 출발 하려는데 갑자기 택시한대가 2차선에서 우회전 한다고 슉 들어 오다가 끽~~ 하네요.... 제가 조금만 더 늦게 출발 했더라면 자전거 속도 잰다고 하다가 앰뷸런스 속도 재볼뻔 했습니다.
뭐라 하고 싶었지만 가만 보니까 그 기사분 핸들을두손으로 부여잡고 가슴에 착 붙이고 휘둥그레 가만히 있더군요.. 그때 만약 저한테 한마디라도 했다면 어찌되었을까요..^^  -

....사실 전 자전거 달리기 선수가 될 생각은 없었습니다.
관광바이크죠.. 그래서 갈매기 핸들에 그냥 신발신고 타고 그랬던건데 그눔의 속도계 하나 사고나니까 속도 함 재보고 싶었나 봅니다..

전 이제 최고시속은 42km에 만족하고 한번에 얼마나 멀리까지 갈 수 있나 재보고 싶습니다. 어느분 말씀대로 자전거는 근력보다 지구력이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 이제 속도계를 거리계라고 부를껍니다....^^ 아니 그러고보면 속도계는 거리도 재고 시간도 재는데 아예 공식명칭을 바꾸는건 어떨까요? ㅋ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순간 시속에 관심을 갖게 되면 그만큼 사고율이 많아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자전거를 무시하는 몇몇 자동차들의 인식 문제도 해소 되어야 하겠지만요...)

이제 도로가 아닌 조용한 산에 가서 타고 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가을도 오고 단풍도 들텐데... ㅜ.ㅡ ..
여러분들도 도로에서도, 산에서도 안전운행 하세요..

참. 마지막으로 어제 답글 달아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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