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복장으로 잔차를 타고 밖으로 나섰습니다.
(참고 : 복장에 대한 견적 http://www.santa21.com/bbs/zboard.php?id=7photo&no=18)
맨 먼저 해본 건 폴짝폴짝 뛰어 보기.
헛.. 신기하게 잘 되더군요.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빙글 빙글 돌면서
페달 끼우기와 빼기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바로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전과 비슷한 힘으로도 rpm 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그러니 속도도 당연히 빠르고요.
경사는 편한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인지 실제로 그런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페달을 한 번 저을 때마다 한쪽은 페달을 끼우고, 다른 쪽은 빼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몇 km 를 갔습니다.
그리고 급 브레이크 잡으면서 서기 연습.
절대 안 넘어지더군요.
신기하게도 잘 빠지고.
자신감을 얻어서
석계역에서 한*mtb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처에 온 김에 안장 가방이나 하나 사보려고요.
가는 길에 철도 옆으로 어지러운 인도를 따라
가는 중에 갑자기 높은 턱이 나타나더군요.
그걸 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발을 뺐는데..
왼발이 먼저 빠지고,
왼쪽으로 자전거를 기울이려는 순간
오른쪽으로 퍽.
으악..
발이 안 빠진 상태에서 넘어지니
발 빼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누운 상태에서 왼발을 오른발 쪽으로 넘기고
자전거를 세워서 발을 뺐습니다.
한 번 넘어져 보니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대체 내가 왜
뽕페달을 달았나.
내가 제 정신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가다가 좁은 길에 무슨 물건이 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그게 핸들 바를 툭 치면서
오른쪽으로 또 퍽.....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자전거는 엎어져 있는데
몸은 발을 빼고 서 있더군요.
어떻게 된 건지 안장도 돌아가고.
공구를 하나도 안 들고 다니니.
손으로 퍽퍽 때려서 안장 돌리고.
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드는데.
이리 저리 헤매면서 가다 보니 신이문역.
가는 길 물으려고 전화해보니
영업 끝.
허기도 지고 해서 순대 볶음 한 접시.
2000 원 주고 먹고.
그 다음부터는 미리 미리 발 빼고 해서
집 근처까지 잘 왔습니다.
집을 700 미터 정도 남겨둔 곳에서
왼발을 빼고 자전거를 세우고
가만히 서 있는데.
갑자기 균형을 잃으면서 오른쪽으로 퍽.
그런 중에도 오른발은 어느 새 빠져 있고.
몸만 옆으로 ..
무릎이 아픈 걸 보니 무릎이 까진 것 같고.
타이어에는 어디서 묻었는데.
*이 묻어 있고.
일단 집에 와서 수돗물로 * 닦아내고.
옷 벗어 보니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에 상처.
신기하게도 전에 동호대교 위에서 다친 부위와 동일.
다친 곳은 계속 다친다는 교훈을 얻으며.
타임의 단순한 설계와
충분한 사전 훈련 덕분에
전혀 안 넘어지길 바랬던
내가 어리석었음을 느끼고
내일 또 다시 뽕에 도전합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팔꿈치와 무릎은 조금 아프군요.
(그러고 보니 5 시간이나 탔네요@@)
(참고 : 복장에 대한 견적 http://www.santa21.com/bbs/zboard.php?id=7photo&no=18)
맨 먼저 해본 건 폴짝폴짝 뛰어 보기.
헛.. 신기하게 잘 되더군요.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빙글 빙글 돌면서
페달 끼우기와 빼기를 반복해서 연습하고.
어느 정도 익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바로 중랑천으로 나갔습니다.
전과 비슷한 힘으로도 rpm 이 더 많이 나오더군요.
그러니 속도도 당연히 빠르고요.
경사는 편한 것 같기는 한데, 기분인지 실제로 그런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페달을 한 번 저을 때마다 한쪽은 페달을 끼우고, 다른 쪽은 빼고
이런 식으로 하면서 몇 km 를 갔습니다.
그리고 급 브레이크 잡으면서 서기 연습.
절대 안 넘어지더군요.
신기하게도 잘 빠지고.
자신감을 얻어서
석계역에서 한*mtb 쪽으로 향했습니다.
근처에 온 김에 안장 가방이나 하나 사보려고요.
가는 길에 철도 옆으로 어지러운 인도를 따라
가는 중에 갑자기 높은 턱이 나타나더군요.
그걸 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발을 뺐는데..
왼발이 먼저 빠지고,
왼쪽으로 자전거를 기울이려는 순간
오른쪽으로 퍽.
으악..
발이 안 빠진 상태에서 넘어지니
발 빼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누운 상태에서 왼발을 오른발 쪽으로 넘기고
자전거를 세워서 발을 뺐습니다.
한 번 넘어져 보니 정신이 몽롱하더군요.
대체 내가 왜
뽕페달을 달았나.
내가 제 정신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리고 가다가 좁은 길에 무슨 물건이 툭 튀어나와 있었는데
그게 핸들 바를 툭 치면서
오른쪽으로 또 퍽.....
이번에는 신기하게도 자전거는 엎어져 있는데
몸은 발을 빼고 서 있더군요.
어떻게 된 건지 안장도 돌아가고.
공구를 하나도 안 들고 다니니.
손으로 퍽퍽 때려서 안장 돌리고.
대체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다 드는데.
이리 저리 헤매면서 가다 보니 신이문역.
가는 길 물으려고 전화해보니
영업 끝.
허기도 지고 해서 순대 볶음 한 접시.
2000 원 주고 먹고.
그 다음부터는 미리 미리 발 빼고 해서
집 근처까지 잘 왔습니다.
집을 700 미터 정도 남겨둔 곳에서
왼발을 빼고 자전거를 세우고
가만히 서 있는데.
갑자기 균형을 잃으면서 오른쪽으로 퍽.
그런 중에도 오른발은 어느 새 빠져 있고.
몸만 옆으로 ..
무릎이 아픈 걸 보니 무릎이 까진 것 같고.
타이어에는 어디서 묻었는데.
*이 묻어 있고.
일단 집에 와서 수돗물로 * 닦아내고.
옷 벗어 보니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무릎에 상처.
신기하게도 전에 동호대교 위에서 다친 부위와 동일.
다친 곳은 계속 다친다는 교훈을 얻으며.
타임의 단순한 설계와
충분한 사전 훈련 덕분에
전혀 안 넘어지길 바랬던
내가 어리석었음을 느끼고
내일 또 다시 뽕에 도전합니다.
이 글을 쓰는 중에도 팔꿈치와 무릎은 조금 아프군요.
(그러고 보니 5 시간이나 탔네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