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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거로 통학할까하고 답사 갔다가...

yser2003.10.18 23:32조회 수 27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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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사서 이제 겨우 150km 뛰고 ...너무나 열악한 엔진에 좌절하다가 학교를 자전거 타고 가보자! 하는 생각에 오늘 코스 답사를 갔습니다 ^^

한강에서도 평속 23이상 달리면 헥헥 거리고 경사만 만나면 2/1단에 시속 8키로....진짜 언덕을 만나면 1/1단에 시속 6ㅠ_ㅠ키로 로 달리는 실력인데요..
학교까지 대충 왕복 30키로 정도 됩니다.

집에서 출발해서 방배역을 지나 사당역으로 가는데 ...왠 어마어마한 언덕이 -_;;;;;;;;; 1/1단으로 겨우 겨우 용쓰며 넘다가 체인 빠쳐먹구 ..개쪽먹구..다시 사당역을 지나는데 인도로 갔더니 횡단보도가 없더군요 -_ 삐잉 돌아서 열심히 패달질 하다보니 엄청나게 긴 오르막이 나오더군요 --;;
겨우 용쓰고 올라가고 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학교 앞에 언덕이 또있는걸 기억하니 집에 갈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져서 걍 핸들을 돌렸습니다. --

오는길엔 사당역에서 차도로 갔더니 사거리에 교통경찰이 무지하게 쳐다 보더라구요, 민망하게 시리 ..고가다리 밑이라 직진 차량도 없는데 왠 헬멧도 안쓴 자전거가 직진할라구 떡하니 서있으니 흐흐-_-

집에 오다가 내리막에서 3/8단으로 불나게 패달질 했더니 50km나오더군요..
MTB로 50이상 내시는 분들은 기어비가 좀 빡세겠네요..3/8단으로 100rpm은 돌린거 같은데 헛도는걸 보면..

암튼 조금 엔진을 업글해서 도전하던가 편한 루트를 찾던가 해야겠네요..
즐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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