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첫출근을 했습니다.
음 생각보다 별거 아니에요 ^^
역삼동에서 종로5가까지 지하철로 2번 갈아타고 50분 정도 걸렸는데 자전거를 타니 그보다 조금 안걸리네요. 차도로만 달리면 30분 정도면 떡을 칠것 같지만 자전거 출퇴근에 목숨까지 걸고 싶지는 않아서 적당히 차도와 인도를 병행했습니다.
동호대교는 생각보다 건너기가 쉽더군요 강남에서 강북으로 갈때는 한강 시민공원으로 가서 계단 경사면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올린후 20계단 정도 계단으로 자전거를 들고 오른후 인도로 강북끝까지 가서 다시 계단으로 들고 내립니다.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있기는 한데 이거 탔다가는 욕무자게 먹겠지요?^^) 어차피 운동삼아 타는거라 자전거 좀 들고 하는거는 전혀 문제가 안되구요 그 담에 터널 두개 지나서(터널안 공기가 많이 안좋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안좋습니다.^^ 다만 터널이 짧아서 그나마 다행이구요. 인도로 달리는데 가운데가 좀 불룩튀어 나와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터널안에서 찻길로 달리기는 좀 무리라는 생각이...) 그 다음부터는 계속 직진만 하면 되지요. 동대문 운동장쪽이 무자게 복잡하지요. 자동차에 구르마에 오토바이면 또 화물 자전거까지... 조심 또 조심입니다.
출근하면서 반대편에서 잔차타시는 분을 봤는데(그 분도 출근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참 반갑더군요. 아직 자전거 출퇴근을 망설이시는 분들, 과감하게 함 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아침에 회사가고 싶어지구요 ^^ 좋은 하루되세요

* 나중에 디카로 코스를 자세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