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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같던데요?

jhoh732003.10.20 22:18조회 수 2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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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Phoenix로 출장가서,
차 렌트해서 신나게 달리다가,
나무에 가려진 Stop Sign을 그냥 Skip했습니다.

바로 경찰차 웨에엥 하면서 U-Turn해서 쫓아오더군요.

뭔지도 모르고,
예전에 들은대로 총 안맞을려고 핸들에 손 붙이고 있는데,
웃으면서 Stop Sign 지나쳤다면서 License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국제 운전 면허증 주고,
이걸로 안된다고 해서 한국 면허증 주고(이거 중요합니다. 한국 면허증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합니다. 렌트카 회사에서도 요구하더군요)
차량 등록증 달라고 해서 조수석에 있는거 줬더니,
오늘 미국에 도착했냐고 해서,

"네."라고 했더니,
그냥 봐주더군요.

그 대신,
미국내의 각종 Signal에 대한 교육을 그 자리에서 Test 했습니다.

ㅜ.ㅜ

한편으로는,
다른 직원은 Speed를 즐기다가 잡혀서,
벌금 백 몇십불을 물었습니다.

혹,
잔머리 굴리면서 영어 못한다고 하면,
바로 경찰서로 데려가 통역관 데려온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미국도 주마다 다르겠지만,
경우에 따라 저처럼 그냥 벌금 안 때리고 봐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오준환드림.
- 일본은 얄짤 없답니다. 바로 벌점에 벌금이랍니다.



>며칠전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했습니다.
>경찰 아저씨와 눈이 마주치고 반사적으로 오른쪽 깜박이를 켰습니다.
>제가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유도해 주시더군요.
>"아시죠?"
>"네"
>"신분증 좀"
>
>지갑을 열었는데 돈이 없더군요.
>하하... 농담입니다.
>신분증이 하나도 없더군요.
>"저기 없는데요"
>"있는대로 걍 주세요"
>하하... 농담입니다.
>"주민번호 대주세요"
>"네... 7503..."
>
>제가 인상이 덜 좋았는지 지문까지 확인하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손가락 열개가 대충의 모양에 따라 코드화 되있더군요.
>한참이 지나고 신분 증명이 끝나자
>"벌점 30점에 6만원입니다."
>"아... 네"
>
>"경찰 생활 꽤 오래 했는데 아저씨처럼 봐달란 얘기 한마디도 안하는 사람은 처음입니다. 사람이 인정이란게 있는데... 뭐 물론 법도 중요하지만..."
>"아... 네"
>"벌점 45점이면 면허 정지인거는 아시죠? 벌점 없으세요?"
>"아... 글쎄요... 아 맞다 작년인가 과속딱지 땠었는데"
>"그래요? 언제였죠?"
>"글쎄요... 봄이었나? 여름인가..."
>"아... 그러면 상관없습니다. 1년 지나면 자동 소멸됩니다."
>"아... 네"
>
>뭔가 열심히 적더군요. 그리고 제게 내밉니다.
>"여기 이름 적으세요"
>"네"
>"자 다됐습니다. 다음부턴 봐달라고 하십시요. 그럼 실례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어제였습니다.
>아내가 뒷자석에서 뭔가를 발견하더니 제게 다짜고짜 화를 내더군요.
>"뭐야? 자기 이거 언제 땠어? 며칠전이네? 안전띠 미착용? 3만원? 왜 나한테 얘기 안했어? 뭐야 정말... 3만원 자기가 내! 용돈에서 내고 굶던지말던지 알아서 해!"
>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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