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집에 오는길에 4거리 신호등 기다리면 맨앞에 서있는데,
뒤에 택시가 저한테 바짝 차를 갖다 붙이고는 빵빵거리더군요.
두어번 쳐다보고는, 한번 붙을려다가 머리가 희끗희끗한 기사라
참았습니다. 바짝 뒤에서 빵빵거려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기분이 무지 나쁘더군요... 인간같지 않은것들이 많아서...
>오늘 큰 일 날 뻔 했네요. 영 찜찜해서..
>
>구로공단역 앞 대로를 달리다가 U턴을 할려고 중앙선쪽 차선으로 옮겨가고 있었습니다.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뒤를 보니 저기서 택시 한 대가 오고 있었지만, 충분히 제 속력으로는(싸이클이라 쪼~금 빠릅니다) 차선변경하는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유유히 옮겨가는데.. 갑자기 택시가 '빵빵~'거리며 질주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전거가 뭔데 내 앞길을 막어'하는 식으로 저를 팍 앞지르더니 제 앞에 '떡!'하니 서는 것입니다. 너무 황당했지만, 일단 미안하단 인사 대신(?) 서로 손가락질을 주고받았습니다.
>
>매일 자전거로 도로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지라, 늘 도로의 흐름을 잘 타서 차들에게 신경을 안 쓰게 할려고 노력하는데.. 그래서 클락션 울리는 소리도 거의 못 듣는데.. 오늘은 좀 그러네요. 그리곤 탈 맛이 안나더군요.
>
>이런 경우 혹시 사고가 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내내 하며 왔습니다. 혹시 수신호도 안하고 차선 변경을 한 것이 자동차가 깜빡이 안넣고 차선변경한 것처럼 '급차선변경'으로 간주될지 궁금하네요. 아무튼 근 5년간 무사고 경력인데, 조심해야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