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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건?

CBB2003.10.26 19:39조회 수 31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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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의 고충이야,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니 접어두더라도.
저는 음식을 먹고 평을 할 때, 굉장히 솔직한 편입니다.
맛있으면 저절로 찬사가 나오고, 맛이 없으면 아무리 빈말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해도 이미 얼굴에 '맛없어' 하고 써있기 떄문에,  이제는
그냥 포기해 버렸습니다만...
주위의 사람들은 언제나 제가 누구보다도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고
하더군요.  먹고있는걸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나?
진심을 다해서 칭찬해주면 아무리 둔감한 사람이라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잘해주고 싶고,  그렇게 노력하면서
음식솜씨도 점점 늘어간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저는 이제 어디 나가서는 뭘 사먹지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
어딜 가도 집에서 해주는 밥만큼 맛나는 게 없으니..


C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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