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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다툼이 잦아지면...

씩씩이아빠2003.10.26 22:40조회 수 22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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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부부간에 사소한 다툼이 잦아지면

나중에 더 큰 불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러 맛이 없게 만든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남편을 위해서 열심히 만든다고 노력했지만

아직 서툴러서 그럴 수도 있잖아요?)



백번 양보해서 아무리 맛이 없다고 치더라도

밥상을 물리치고 혼자 밖에 나가서 사먹는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그럴수록 부인은 미안한 감정보다는 반대로 화가 더 날겁니다.

최악의 경우 그런 다툼이 잦아지면 나중에는

먹던지 말던지 네 마음대로 하라는 식으로

음식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있구요.

그런 다툼이 발전해서 더 큰 불행을 부를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맛없는 것을 맛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억지로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표현을 달리 해보심이 어떨까요?

아래와 같은 식으로요.


"여보, 미역국 참 맛있게 끓였다.

그런데 나는 소고기 넣은 미역국보다는

조개를 넣은 맑은 미역국이 더 좋아하거든.

다음에는 조개 넣고 해줘요."

또는

"여보, 순두부찌개 맛있게 먹었어.

다음에는 아주 쬐금만 더 얼큰했으면 좋겠다."

등등... 이런 식으로 내 입에 맞게끔 고쳐나가는 것입니다.

그 정도의 노력은 모든 주부들이 해 줄겁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제 입에 맞게끔 부탁을 했습니다.

(곁들여서 제가 빵을 좋아해서 집사람을

여성복지회관의 제빵,제과강좌에도  몇 달 보냈구요

먹고 싶은 음식을 해달라고

먹고 싶은 음식의 조리법이 나온 요리책도 많이 사줬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무권 정도는 되는군요. O.O

요리하기도 자전거와 같아서

처음에는 서툴지만 하면 할 수록 실력이 향상됩니다. 100프로 장담합니다)


제가 완곡하게 부탁하니 집사람도 순순히 따라줬구요.

현재는 예전에 어머니께서 해주신 음식 먹듯이 해줍니다.


글을 읽어보니 4년차 주부라셨으니

앞으로 계속 음식솜씨가 좋아질 것이라 봅니다.

만에 하나 가끔 보면 음식에 전혀 소질이 없는 여성들도 있더군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약 부인께서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치더라도 다른 분의 말씀대로

다른 장점으로 그 단점을 무마시키세요.

아니면 위에서 말한대로 요리강좌(사설학원은 비쌀겁니다) 수강이나

요리책들, 또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의 도움등을 청해보세요.

이 정도면 해결되리라고 봅니다.

그래도 안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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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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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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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니 여기세요.

농담입니다. ^^

고생하는 부인 사랑해주세요.




씩씩이아빠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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