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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인라인을 가장 많이 만난 날

아이 스2003.11.02 03:08조회 수 3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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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속도계를 보니
80 km 를 넘게 돌았군요.
(자전거 사고 가장 많이 돈 날..^^)

자전거 탄 시간이 4 시간이 넘고.

집 나간 지는 7 시간 정도 되는데.

세 시간 동안 여기 저기 죽치느라 자전거는 얼마 못 탔네요.^^

오늘 강남 쪽 자전거 도로는
여의도 - 잠실
잠실 - 잠수교

이렇게 탔는데,
인라인 정말 많더군요.

특히 여의도에서 잠실 갈 때는..
정말 많더군요.

여의도 진성나루를 지나니
앞에 인라인 매니아라는 노란색 동호회 수트를 입은
인라이너가 보이더군요.

사람도 좀 있고 복잡해서 그냥 천천히 가려고 했는데,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물체가 보여서
자동적으로 따라 가게 되더군요.

속도계를 보니 32 km/h 정도로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
(인라인으로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죠.
  20 km 마라톤에서 37.5 분 정도 나올 수 있는 속도이니)

앞질른 다음에는
사람도 많고 해서 다시
관광 모드로 바꾸고 있는데..

'먼저 가겠습니다......'
이러면서 앞으로 가더군요.

대충 가도
거리가 별로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좀 적어지자
쏘더군요.

같이 따라 붙었는데..

나중에는 지쳐서
길가로 빠져서 쉬더군요.

그러면서 계속 잠실까지 갔는데.

그리고, 잠실에서 옷 하나 사가지고
돌아 오는 길에도
많은 인라인을 많났습니다.

오늘 느낀 건.

인라인 타는 사람 대부분이
자전거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 사람들 중에
남녀 한 쌍이 타면서 약간 정신을 빼놓고
(물론 그 사람들이야 무지하게 좋겠지만..^^)
길 양쪽 다 잡고 가는 것 빼고는
대충 잘 피해주더군요.

잔차길 중간에서 모임하는 인라인 동호회가
약간 걸렸는데,
막강 근처로 가서 딸랑이 울리니까..

"야.. 비켜.. 자전거 온다.."

음.. 흐뭇....^^

'고맙습니다......"

이러면서 지나갔죠.

수십명이 되니 잘못 보이면
개맞듯이 맞으니까
그런 건 아니고요.

숫자가 많은 경우에도 최소한 막 가지는 않는다는 걸
확인하니 기분이 좋아서였습니다.
(물론 길 중간에 무리지어 있는 건 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뛰는 분들, 다른 인라인 타는 분들, 산책하는 분들한테 방해가 되니.)

오늘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뽕 페달 단 잔차가
오르막에서는 짱이더군요.

경사에서 30 정도 넘기니까
다 추월하더군요.^^

주변이 워낙 느리니
심지어 오르막에서 브레이크까지 써야할 지경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인라인을 좀 더 보호하는 방식으로
타려고 합니다.

자전거 앞에서 인라인은 너무나 약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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